• <왕의 남자> <라디오 스타> <즐거운 인생> 등 한국 영화의 새 역사를 써 온 이준익 감독. 그가 <님은 먼 곳에> 이후 2년 만에 임진왜란 직전의 조선을 배경으로 한 블록버스터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을 들고 스크린에 돌아왔다.

    이준익 감독의 작품이라는 점 이외에도 황정민, 차승원, 한지혜, 백성현 등 국내 최고 배우들의 조합이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올 상반기 할리우드 영화의 강세 속에 전면전을 선포한 단 하나의 한국영화로 떠오르고 있다.

    감독과 출연진 공개 만으로 이미 올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오른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이 영화가 대작일 수 밖에 없는 숨겨진 3가지 이유를 공개한다.


    첫째,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박쥐>를 잇는 스타일리쉬한 영상 미학

  • ▲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촬영 현장 ⓒ 뉴데일리
    ▲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촬영 현장 ⓒ 뉴데일리

    <왕의 남자>로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국민 감독으로 등극한 이준익 감독의 2010년 최고 기대작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최고의 제작진들로 단연 눈길을 끈다.

    일단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박쥐> 등 매 작품마다 파격적인 비주얼을 선보였던 정정훈 촬영감독은 기존 사극을 뛰어넘는 역동적이면서 스타일리쉬한 영상 미학으로 스크린을 장악한다. 그리고 <황산벌> <왕의 남자> 등 이준익 감독의 대표작을 함께하며 그의 영화세계를 비주얼적으로 가장 잘 표현해낸 강승용 미술감독은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에서 단순히 역사의 재현에 그치지 않고, 인물의 감정과 시대의 아픔을 절제된 미학으로 표현해내며 다시금 관객들의 시선을 집중시킬 것이다.

    이처럼 이준익 감독과 오랜 기간 동안 함께 작업해온 강승용 미술감독과 이번에 첫 호흡을 맞추게 된 스타일리쉬한 비주얼의 창시자인 정정훈 촬영감독이 합류한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크레딧 만으로도 한국영화사에 다시 없을 최강의 프로젝트임을 실감케 한다. 

     
    둘째,  ‘한국의 책 100’ 선정, 세계의 이목 집중시킨 박흥용 화백 원작

  • ▲ 박흥용 화백의 만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 뉴데일리
    ▲ 박흥용 화백의 만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 뉴데일리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만화가 박흥용 화백의 동명 원작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90년대 중반 처음 선보인 후, 평단과 독자 모두를 열광시키며 화제작으로 떠오른 박흥용 화백의 만화 원작은 2005년 프랑크푸르트 국제 도서전에서 ‘한국의 책 100’에 선정되며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또한 한국 만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역사와 시대를 관통하는 보기 드문 수작으로 손꼽힌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의 원작자 박흥용 화백은 96년 대한민국 만화문화대상 저작상, 99년 문화관광부 제1회 오늘의 우리만화 수상 등 한국 만화계의 내로라하는 상을 모두 휩쓸며 ‘작가주의 만화’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 했다. 이처럼 세계에서 인정 받은 박흥용 화백의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감독 이준익의 탄탄한 연출력과 만나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지킬 단 하나의 서사 대작으로 새롭게 재탄생 될 예정이다.

     
    셋째, 전국 8도 구석구석 비경을 담아낸 대규모 로케이션

  • ▲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촬영 현장 ⓒ 뉴데일리
    ▲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촬영 현장 ⓒ 뉴데일리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전국 팔도 방방곡곡을 찾아다니며 숨어 있는 비경을 발견해낸 대규모 로케이션 과정을 통해 제작됐다.

    용인 민속촌은 물론 창녕 우포늪, 고창읍성의 맹죽림, 안동 옥연정사, 괴산 수옥폭포, 경북 문경, 충북 제천, 전북 부안 등 해외 로케이션이 부럽지 않을 만큼 엄청난 스케일의 로케이션 대장정으로 대한민국의 절경을 담았다. 가장 아름다우면서도 인물의 감정과 드라마틱한 상황에 어울리는 배경을 포착하기 위해 전국 곳곳을 샅샅이 찾아 다닌 제작 스탭들의 노고는 영화 속에서 한 폭의 그림 같은 아름다운 순간으로 연출되며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낼 것이다.

    최고의 제작진, 세계가 인정한 원작, 대규모 로케이션과 함께 한국영화사상 다시 없을 최강의 Big 3 프로젝트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내달 29일 개봉해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켜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