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산읍 학남리 산101-1번지 거남산에서 지난달 31일 오후 3시 45분경 쓰레기소각 도중 불씨가 산림으로 옮겨붙어 산불이 발생하여 소나무등 3000여본과 산림 1ha를 태우고 오후 5시 5분경 진화되었다.

    산림청 양산산림항공관리소(소장 이창범) 산불진화헬기 2대와 울산시 산불진화헬기 2대가 현장에 신속히 투입되어 산불확산을 차단하고 산불진화인력 133명(공무원 80명, 산불진화대원 17명, 소방대원 16명, 기타 20명)과 산불진화차 2대, 소방차 4대가 동원되어 진화작업을 벌였다.

    산림당국은 이번 산불이 박○○(남)씨가 산림 내에서 쓰레기소각 도중 발생하였으며 산불현장 지역에는 고압선 등이 많아 산불진화헬기가 공중에서 물 투하에 애로를 겪어 산불진화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산불 현장에는 김호기 산림공원과장 등 뒷불감시요원 50여명이 뒷불정리에 배치되어 재불방지 활동을 벌였다.

    이창범 양산산림항공관리소장은 "건조한 날씨로 산불이 빈번히 발생하므로 쓰레기소각이나 흡연행위, 취사행위, 불 피우기 등을 삼가달라"고 당부하고 "이를 어기다 적발되면 관계법에 따라 처벌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