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민족문화 정체성 확립을 위해 보존·계승할 가치가 있으나 명맥을 유지하기 어려운 전통문화예술을 발굴해 지속적으로 지원·육성하기로 하고 분야별 사업 대상자를 공모한다. 시는 이 사업을 1996년부터 시작된 이래 지난해까지 210개 사업에 21억여원을 지원했다.

    신청기간은 15일부터 29일까지. 우편 및 방문을 통해 접수하고 관계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전통계승, 전승의지, 전문적 역량, 사업실적 등을 고려해 지원대상 사업을 선정하고 사업별 1500만원까지 지원한다. 전통문화 정통성을 이어 오고 있는 희소분야 사업이 지원대상이며 이미 무형문화재, 명장 등으로 지정돼 지원을 받고 있거나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 등의 보조금 지원사업, 이벤트성 행사, 영리목적 사업, 단순 경상적 경비 지원사업 등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사업 성과품은 우리 문화 가치를 알리고 시민과 함께 감상하기 위해 올 11월 개최되는 전시회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지원신청서는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 ⇒ 실국/본부홈페이지바로가기 → 문화국 → 문화관광 → 행정자료실 → 주요자료에서 다운로드하여 작성하면 된다.

    그동안 이 사업을 통해 전통꽃신을 만드는 '화혜장(花鞋匠)'이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됐고마들농요, 바위절마을호상놀이, 칠장(칠화), 은공장 등은 서울시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지난해에는 전통염색, 전통각자, 망수 및 후수 등 12분야 사업이 선정돼 지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