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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 연합뉴스

    미국 유권자 10명 중 6명 이상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이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코네티컷주 퀴니피악대가 지난1~6일 유권자 2313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에 대해 미 유권자의 66%가 ‘적합하지 않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일본 경제지 니케이넷이 9일 보도했다. 이 조사에서 ‘적합하다’는 의견은 26%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자국 이익이 걸린 문제에 상당히 보수적인 미 국민의 반응이 예상외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앞서 러시아 영문일간지 모스크바타임스도 오바마 대통령이 ‘핵 없는 세계’를 향한 주요성과물을 내놓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노벨상을 받게 됐다고 비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당초 수상에 앞서 러시아와의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1) 후속 협정을 시한(12월5일) 내 마무리 지으려 했으나 수포로 돌아가 ‘빈손으로 수상하게 됐다’는 지탄을 받아왔다.

    오바마 대통령의 노벨상 시상식은 1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다. 오바마 대통령은 시상식 연설에서 노벨상 수상과 아프간 병력 증파 결정시점이 맞물린 데 대한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고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