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폐암으로 투병하던 이재복 경남 진해시장이 7일 오후 1시40분 별세했다. 향년 63세.

    고 이 시장은 폐암 증세가 최근 악화돼 9월23일 서울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으며 그동안 가족을 제외한 외부인들의 면회를 일절 사절해 왔다.

    그는 2006년 7월1일 제27대 진해시장으로 취임한 뒤 의욕적으로 일해오다 지난해 고관절을 크게 다쳐 입원하면서 폐암 진단을 받았다. 이 시장은 항암 치료를 받고 퇴원해 업무에 복귀하기도 했지만 다시 누운 병석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진해시는 이 시장이 60일 이상 계속 시장직에 복귀하지 못하자 지방자치법에 따라 지난달 22일부터 김호기 부시장의 시장권한 대행체제에 들어갔다. 진해시는 김 부시장을 중심으로 유족들과 장례절차를 논의하고 있다.(진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