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의 지하철역 주변에서 파는 김밥 등 아침대용식의 위생 수준이 ‘위험’ 수위까지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직장인들이 아침대용식으로 많이 이용하고 있는 지하철역 주변 식품에 대하여 지난 4~10월동안 5회에 걸쳐 안전성 검사를 실시, 종합분석 결과를 6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를 보면 지하철역사 53곳 중 38개 역사주변 아침대용식품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되었으며,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지하철 역사 중 71.7%가 부적합으로 나타났다.

    계절별로는 7월과 8월에 식중독균이 가장 많이 검출됐고, 제품별로는 김밥이 60건(66.7%),으로 가장 많았다. 다름으로 토스트 15건(16.7%), 샌드위치 8건(8.9%), 떡 4건(4.4%), 햄버거 2건(2.2%), 주먹밥(1.1%) 순이었다.
    4개 이상 식중독균이 검출된 지하철 역사는 시청역(8건) 신촌역(6건) 신이문역(5건) 삼성-홍대입구-합정-노량진-신설동역이 각각 4건이었다.
    검출된 식중독균으로는 바실러스세레우스균이 46건(중복검출 포함)으로 가장 많이 나타났으며, 그 뒤를 이어 대장균 38건, 황색포도상구균이 12건 검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