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가수 데뷔 10주년을 맞은 김범수의 '깜짝선행' 소식이 가요계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 연합뉴스
    ▲ 가수 데뷔 10주년을 맞은 김범수의 '깜짝선행' 소식이 가요계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 연합뉴스

    김범수가 데뷔 10주년 싱글 앨범 '슬로우맨(Slow Man)' 발표와 함께 깜짝 선행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배우 신애라가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국제 어린이 양육기구인 '한국 컴패션'에 자신의 10주년 앨범 슬로우맨의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결정한 것.

    김범수의 이같은 선행은 2PM 재범 탈퇴, SS501 김현중의 신종플루 감염 등 최근 가요계에 좋지 않은 소식이 연달아 전해진 가운데 펼쳐진 일이라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슬로우맨 앨범 수익금 기부 결정은 10주년을 맞이해 '뜻 깊은 일을 해보자'는 김범수와 소속사의 의견이 서로 일치해 이루어진 것으로서 기부할 대상을 찾던 중 평소 불우한 아동 돕기에 관심이 많았던 김범수가 소속사측에 한국 컴패션으로 기부하고 싶다는 의견을 전해 결정됐다고 한다.

    이에 김범수의 소속사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와 같은 결정이 불우한 아동을 돕는데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며 앨범 수익금 기부에 이어 "데뷔 10주년 기념, 김범수 라이브 투어 코리아 & 재팬 콘서트에서도 10주년 티셔츠, 야광봉도 판매해 그 수익금도 함께 기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이번 10주년 싱글 슬로우맨의 수익금 전액이 기부가 되는 만큼 대중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게 되면 기부금이 더욱 커져 많은 어린이들을 후원할 수 있을 것"이라며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 드린다"라고 전했다.

  • ▲ 김형오 국회의장이 김범수에게 보내온 격려 서한.  ⓒ 뉴데일리
    ▲ 김형오 국회의장이 김범수에게 보내온 격려 서한.  ⓒ 뉴데일리

    한편 김범수가 데뷔 10주년 기념 싱글 '슬로우 맨'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한 것에 대해 김형오 국회의장이 격려의 서한을 전해온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소속사인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 의장은 이 서한에서 "따뜻한 마음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우리 사회의 불우 아동과 어려운 이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주는 것은 이 사회에 필요한 것"이라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고.

    슬로우맨은 김범수의 기존 곡들과는 다른 레게풍 멜로디와 레게 스타일의 보컬이 가미된 힙합 댄스곡으로서 김범수가 직접 프로듀싱을 맡아 자전적 의미를 배가시킨 곡이다.

    또한 가수 '비'의 '러브스토리' 작곡가로 유명한 V.O.S 멤버 최현준과 김범수가 함께 공동으로 작곡하고 김범수가 직접 지난 10년간의 가수 활동을 재치있는 노랫말로 표현, 작사가로도 참여한 것이 특징이다.

    김범수는 슬로우맨 발표를 시작으로 10월 9일, 10일 서울에서 양일간 개최될 10주년 콘서트 '10년으로의 초대, 10가지 사랑이야기'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