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특검이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 가운데 '기업 기살리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4일 "경제 주름살 지게 하는 특검수사를 신속하게 종결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해라"고 촉구했다.

    활빈단은 4일 이건희 회장이 소환된 삼성특검 사무실 앞에서 '경제올인을 위해 삼성특검 조기종결'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활빈단은 "삼성 옥죄기를 더 끌다간 고물가 저성장의 나쁜 경제 여건속에 경제활력·일자리 창출이 역행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하며 "정부는 삼성특검 조기종결로 국가적 손실을 줄여라"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글로벌 기업인 삼성의 15조원 브랜드 가치 하락과 ‘기업 호감도' 추락으로 나라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며 "교각살우(矯角殺牛)의 우를 범하지 않도록 특검 조기종결로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피해를 최소화 하자"고 강조했다.

    이들은 조준영 삼성 특별검사에게 "기업비리는 철저한 수사를 통해 엄정한 법의 잣대로 처리돼야 하지만 삼성특검은 출발부터가 지난 대선 당시 정치적 이해타산의 정치공방 결과물임을 인식하길 바란다"며 "이명박 대통령의 경제살리기 '경제올인' 정책이 빛을 보도록 특검을 조기 종결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