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첩보 액션스릴러!
한서화 장편소설 '레드'-2 작은 포구 “아마 지금쯤은 남조선 당국이 자신들의 앞마당이 뚫렸다는 사실을 알았을 것이오.”“그래도 남조선의 탐지능력으로는 어쩌지 못할 걸요.”“맞소. 허둥대다 흙탕물만 일으키고 물고기는 결국 놓치겠지.”“아! 바다가 마치 보석화 같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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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화 장편소설 '레드'-2 예언 “은혁 동무, 이쯤이 적당하겠소. 저 반동을 여기에 묶으시오.” “알겠습니다, 부조장 동무.”“마침 선로에 수갑을 고정시킬 고리까지도 있군. 크크크.”“이제 여기에 누우면 되는 건가?”“편안한 자리는 네가 선택해. 그 정도 소원은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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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화 장편소설 '레드'-2 작전 개시“팀장님, 엄 처장님의 지시사항은 무엇입니까?”“심 차장님의 지시라면서 모두 사살하라고 하셨어.”공작조의 숙소 앞에서 현우가 탄 승합차가 출발한 지 대략 10분쯤 지났을 무렵이었다. 신체조건과 전술목표에 맞게 특수 제작한 개인화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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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화 장편소설 '레드'-2 보험“으으으, 당신이 원하는 게 뭐야. 돈이야?”“돈은 너처럼 남조선 반동들에게나 필요하지. 내 허기를 채워주는 건 바로 영예다.”“그건 납치범들이 입에 담을 만한 말이 아닌 것 같은데 그나저나 지수 씨는 어디 있지?”“걱정하지 마.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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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화 장편소설 '레드'-2 연결고리 “추가 사망자는?”“복부와 가슴에 두 발을 맞은 30대 남자가 방금 심폐정지 상태에 빠졌답니다.”“회생 가능성은?”“없어 보입니다.”“무장괴한의 행방은?”“아직 묘연합니다.”“사건 경과시간으로 볼 때 군·경의 포위망을 완전히 벗어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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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화 장편소설 '레드'-2 병든 사상그 시각 서울의 반대쪽 하늘에도 먹구름이 밀려왔다. 현우가 청담동 백수연의 빌딩에서 본 건 지금까지 찾던 진실이었다. 그때 마침 석우와 동해도 제일기획의 배송차량을 따라 백수연 쇼핑몰로 왔다. 현우의 예상대로 그들은 역할을 분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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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화 장편소설 '레드'-2 희생양 “저, 거기가 남성의류전문회사인 나반 본사인가요?”“예, 맞습니다. 고객님. 저는 상담원 이다정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그럼, 혹시 감사팀의 나…….”“쾅!”“!”그때 피오기 일행이 화원에 들어섰다. 피오기는 모든 걸 잃은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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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화 장편소설 '레드'-2 야합 현우는 며칠 동안 주요 백화점과 온라인 쇼핑몰을 샅샅이 뒤지기를 수차례 반복했다. 그리고 자사의 상표를 도용한 제품들을 여러 벌 찾아냈다. 현우는 그렇게 찾아낸 제품들을 기획실실장과 함께 분석했다. 역시나 짝퉁에는 한결같이 똑같은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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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화 장편소설 '레드'-2 사명“‘너도 천사를 믿어라.’를 영어 ‘Believe angel!’로 변환시킬 생각을 하시다니. 거기다 숨겨진 대여금고의 비밀번호 ‘0075’까지 찾아내시고요.”“이래서 팀장님과 함께 있으면 롤러코스트를 탄 기분이 든다니까요. 충격과 공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