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당한 '박근혜 전 대표 계'의 복당'으로 한나라당의 역학 구도 변화가 예견되는 가운데, 한나라당내 주류로 최대 계파를 이루고 있는 '친 이명박 대통령 계' 의원들로 구성된 모임이 창립돼 귀추가 주목된다. 

    15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한나라당내 의원 모임인 '함께 내일로'가 창립총회를 갖고 출범했다. 이 모임에는 공성진 최고위원을 비롯해 진수희 차명진 의원 등 친이계의 핵심인 '친 이재오 계' 의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창립선언문을 통해 "이명박 정부가 국민에게 사랑 받을 수 있도록 국가 미래를 다시 설계하고 분열과 불신으로 갈라진 국민 마음을 통합하는 데 한 알의 밀알이 되기위해 모임을 출범시켰다"고 설명했다. 

    이날 모임의 초대 대표에는 3선의 심재철 의원과 최병국 의원이 공동 대표로 합의 추대됐다. 심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당 쇄신에도 헌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창립식에는 진성호 현경병 안형환 임해규 김기현 권경석 강승규 이달곤 의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