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서울지갑에서 공인중개사 자격 및 고용등록 여부 등 조회 가능
  • ▲ 모바일 자격증명 서비스 흐름도. ⓒ서울시 제공
    ▲ 모바일 자격증명 서비스 흐름도.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모바일 공인중개사 자격증명 서비스'를 도입한다. 위조나 변조가 여러운 모바일 자격증명 서비스를 활용함으로써 자격이 없는 무등록자나 무자격자, 중개보조원의 중개행위를 철저히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오는 7월부터 '서울지갑'을 활용한 '모바일 공인중개사 자격증명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서울시 행정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필요한 각종 전자증명서를 수령·제출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인 서울지갑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서울지갑과 국토교통부 부동산중개업 및 공인중개사 자격관리 시스템(K-Geo 플랫폼)을 실시간 연계해 중개사무소 개설등록 여부부터 공인중개사 자격 및 고용등록 여부 등을 조회할 수 있게 된다.

    중개업 종사자가 서울지갑에서 본인인증을 하는 즉시 중개 의뢰인이 모바일로 공인중개사(대표, 소속, 중개보조원)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실시간 연계라는 점에서 중개사무소의 개업과 폐업, 고용, 해고 등 변동사항도 바로 확인 가능하다. 블록체인 기반의 앱인 만큼 위·변조는 불가능하다.

    조남준 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무자격자의 중개행위를 원천 차단하는 본 서비스를 통해 중개의뢰인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중개행위의 신뢰도를 확보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투명한 부동산 거래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