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현재 군 장병들의 복장. 이중 베레모는 2012년 생산능력이 없는 업체와의 계약으로 납품지연이 벌어졌다.
    ▲ 현재 군 장병들의 복장. 이중 베레모는 2012년 생산능력이 없는 업체와의 계약으로 납품지연이 벌어졌다.

    국방부는 9월 3일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40여개 군납업체 대표들을 초청해
    조달제도개선 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군에서는
    품목별로 1개 업체와 매년 새로 계약하는 방식으로
    군용품을 납품받았다.

    하지만 2012년 장병용 운동화와 베레모를
    제대로 보급하지 못한 일 등으로 인해
    계약제도 변경을 추진해 왔다고 한다.

    그 방안으로 나온 것이
    품목별 군납업체를 여러 개 지정하고,
    1년 동안 여러 차례 분할공고를 통해
    납품받는 계약제다.

    이와 함께 [계약물량 상한제]를 도입해
    생산능력이 없는 업체와의 계약 때문에
    보급 차질이 발생하는 일도 막기로 했다.
     
    이 같은 제도는 조달청에서 이미
    <다수공급자계약제도(MAS)>라는
    이름으로 실시하고 있다.

    <다수공급자계약제도>란
    생산업체가 여러 개 존재하는 상용품 중에서
    납품 규격에 맞으면 공급자로 계약하는 제도다.

    또한 장병들의 기본 보급품에 대해
    [장기계속계약제도]를 적극 활용해
    보급차질이 빚어지는 일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상욱> 군수관리관의 설명이다.

    “안정적인 군수품 조달은
    군 전투력 유지에 중요할 뿐만 아니라,
    장병들의 사기와 복지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시대에 맞게 국방조달체계로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국방부는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장병들 사기·복지 향상은 물론
    방산업체의 참여 기회도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