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 마지막 날인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별다른 지표 발표 없이 소폭 등락 끝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에 따라 올해 뉴욕 주가는 두자릿수의 강한 상승세를 보여줬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80포인트(0.07%) 오른 11,577.51에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다우지수는 올해 11% 상승했으며, 며칠전 경신된 2년래 최고치 11,585에 바짝 다가섰다. 이달에만 5% 넘게 올랐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24포인트(0.02%) 하락한 1,257.64를, 나스닥종합지수는 10.11포인트(0.38%) 떨어진 2,652.87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S&P 500 지수는 이달에 6.5%, 올해 12.8%나 올랐으며 나스닥 지수는 12월에 6.6%, 올해 17.4% 오르는 강세장을 연출했다.

    이달의 주가 약진도 두드러져 다우지수는 12월을 기준으로 볼때 올해 상승세가 2003년 이후 최고였고 S&P 500지수는 1991년, 나스닥지수는 1999년 이후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날 시장에서는 특별히 주목할만한 경제지표 발표가 없었다.

    연말을 맞아 이번주 내내 휴가자가 많은데다 폭설 후유증으로 출근자도 많지 않아 거래량도 매우 적은 수준을 유지했다.

    연말 세제혜택을 받기 위해 일부 주식을 처분하는 사례는 있었지만 전반적으로는 움직이려 하지 않는 분위기였다.

    이런 가운데 내년 시장을 좋게보는 투자자들이 많아 주가는 소폭 등락을 거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