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은 최대 60억 원, 추진위 최대 15억 원 지원대출금리는 신용 연 4.0%, 담보 연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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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청. ⓒ뉴데일리DB
    서울시가 올해 정비사업 추진위원회·조합에 248억 원 규모의 융자금을 지원한다.

    시는 올해 건설경기 침체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추진위원회와 조합의 신속한 정비사업 추진 지원을 위해 정비사업 융자금 지원절차를 지난해보다 2개월 빠르게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주택정비형·도시정비형 재개발·재건축 조합 및 추진위원회다. 정비구역 지정, 자금차입 총회의결 등 요건을 갖춰 신청할 수 있다. 대출한도는 조합은 최대 60억 원, 추진위원회는 최대 15억 원이며, 대출금리는 신용 연 4.0%, 담보 연 2.5%다.

    융자금은 5년 만기 원리금 일시상환 조건이다. 다만 추진위원회에서 지원받은 융자금은 시공자 선정 전까지, 조합에서 받은 융자금은 준공인가 신청 전까지 1년 단위로 연장할 수 있다.

    융자지원을 희망하는 조합 또는 추진위원회는 오는 3월19일~27일까지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첨부해 해당 자치구 정비사업 부서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정비사업 정보몽땅' 및 서울시 홈페이지에 게시되는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시는 4월 중 구역별 추진현황과 집행계획 등을 심사해 융자금 지원 대상 및 금액을 결정하고, 융자 수탁·관리 기관인 주택도시보증공사를 통해 융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정비사업의 활성화와 투명성 제고를 위해 지난 2008년부터 공공자금을 활용한 융자금 지원제도를 시행해오고 있다. 지난해까지 지원된 금액은 총 3000억 원이다.

    한병용 시 주택정책실장은 "건설경기 침체시기에 정비사업 초기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 또는 추진위원회가 융자 지원을 통해 어려움을 해소하고 정비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