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은 최대 60억 원, 추진위 최대 15억 원 지원대출금리는 신용 연 4.0%, 담보 연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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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올해 정비사업 추진위원회·조합에 248억 원 규모의 융자금을 지원한다.시는 올해 건설경기 침체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추진위원회와 조합의 신속한 정비사업 추진 지원을 위해 정비사업 융자금 지원절차를 지난해보다 2개월 빠르게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지원대상은 주택정비형·도시정비형 재개발·재건축 조합 및 추진위원회다. 정비구역 지정, 자금차입 총회의결 등 요건을 갖춰 신청할 수 있다. 대출한도는 조합은 최대 60억 원, 추진위원회는 최대 15억 원이며, 대출금리는 신용 연 4.0%, 담보 연 2.5%다.융자금은 5년 만기 원리금 일시상환 조건이다. 다만 추진위원회에서 지원받은 융자금은 시공자 선정 전까지, 조합에서 받은 융자금은 준공인가 신청 전까지 1년 단위로 연장할 수 있다.융자지원을 희망하는 조합 또는 추진위원회는 오는 3월19일~27일까지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첨부해 해당 자치구 정비사업 부서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정비사업 정보몽땅' 및 서울시 홈페이지에 게시되는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시는 4월 중 구역별 추진현황과 집행계획 등을 심사해 융자금 지원 대상 및 금액을 결정하고, 융자 수탁·관리 기관인 주택도시보증공사를 통해 융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시는 정비사업의 활성화와 투명성 제고를 위해 지난 2008년부터 공공자금을 활용한 융자금 지원제도를 시행해오고 있다. 지난해까지 지원된 금액은 총 3000억 원이다.한병용 시 주택정책실장은 "건설경기 침체시기에 정비사업 초기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 또는 추진위원회가 융자 지원을 통해 어려움을 해소하고 정비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