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25일 인재영입 발표식 열고 신장식 변호사 영입 선언신장식, 음주운전 1회·무면허 운전 3회로 벌금 600만원 받아21대 총선서 정의당 비례 후보 나섰다 음주운전 논란으로 사퇴
  • ▲ 가칭 '조국신당'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동작구 메가박스 아트나인에서 열린 '조국신당 창당준비위원회 인재영입 발표식'에서 1호 영입인사인 신장식 변호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 가칭 '조국신당'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동작구 메가박스 아트나인에서 열린 '조국신당 창당준비위원회 인재영입 발표식'에서 1호 영입인사인 신장식 변호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이끄는 조국신당 영입 1호 인재는 편파 방송 논란을 일으켰던 신장식 변호사가 됐다. 신 변호사는 21대 총선에서 정의당 비례 후보로 나섰지만, 음주·무면허 운전 경력으로 사퇴했다. 

    조 전 장관은 25일 서울 동작구 메가박스 아트나인에서 열린 인재영입 발표식에서 "진보적 가치와 비전을 확고히 갖춘 강소정당, 민주당보다 진보적이고 기동력 있게 그리고 단호하고 강하게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과 싸우는 정당, 그리고 민생과 복지가 보장되는 행복 국가를 추구하는 정당 그것이 바로 우리 당이 만들어진 이유이며 지향하는 바"라고 했다. 

    신 변호사는 "석열 정부의 행태를 '폭정'이라고 방송하면, 판결문에 적시된 검사들의 실명을 방송하면, '김건희 특검'이라고 방송하면,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비판하는 방송을 하면 제재 받고 마이크 앞을 떠나야 하는 '입틀막' 국가, 대통령 눈에 거슬리는 사람들은 순식간에 사지가 들려 사라지는 나라에서 살 수 없기 때문"에 정치에 참여하게 됐다"고 했다. 

    신 변호사는 TBS와 MBC에서 라디오 '신장식의 신장개업'과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을 진행하면서 끊임없이 편파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민주노동당에서 정의당에 이르기까지 좌파 정당에 몸담으며 정치 활동을 했었다. 21대 총선에서는 정의당 비례대표 6번을 받았다. 

    하지만 신 변호사는 2006~2007년 음주운전 1회와 무면허 운전 3회 등으로 벌금 600만원을 받았던 전과가 드러나면서 사퇴했다.

    이를 의식한 듯 신 변호사는 25일 인재영입식에서도 "음주운전 사고로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분들, 지금도 병상에 계시거나 장애를 안고 생활하는 분들은 대중 앞에 선 저를 보는 것만으로도 억울하고 분한 마음, 세상이 불공평하다는 마음이 들 수 있다"면서 "4년 전 비례 국회의원 후보 사퇴라는 벌을 섰다'는 변명으로는 이분들의 저린 마음은 달래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온라인에서는 조롱이 쏟아지고 있다.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역시 범죄자가 범죄자를 알아본다" "조국신당 다운 최고의 인재" "조국이 보수를 먹여살린다"는 글들이 다수 게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