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발표가 전부 아니다… 첫걸음 뗀 것""저출생 위기 극복은 여당 우선순위 1순위"
  •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유의동 정책위의장을 바라보고 있다. ⓒ이종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유의동 정책위의장을 바라보고 있다. ⓒ이종현 기자
    국민의힘이 총선 1호 공약으로 '일·가족 모두 행복'이라는 저출생 대책을 공개한 데 이어 추가 공약 발표를 예고하며 인구 감소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 의장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1호 공약 발표는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첫걸음을 뗀 것"이라며 "어제 발표해드린 공약 내용이 국민의힘 공약개발본부가 준비한 저출생 대책의 전부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유 의장은 "조만간 못다한 공약을 추가로 발표할 것"이라며 "더 나은 내일을 위한 국민의힘의 약속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약속했다.

    국민의힘은 18일 총선 1호 공약으로 여성가족부를 흡수해 저출생 대책을 다루는 부총리급 '인구부'를 신설하도록 건의하고, 배우자의 출산 시 1개월의 '아빠 휴가'를 의무화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육아휴직급여를 월 60만 원으로 인상하고 초등학교 3학년 이하 자녀를 둔 가정의 경우 연 5일의 자녀돌봄휴가를 추가 부여하겠다고 약속했다.

    유 의장은 이 같은 공약과 관련 "국정을 책임지는 여당이 저출생 위기 극복을 정책 우선순위 1위로 정했다"며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을 집대성해서 하나의 발표문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유 의장은 그러면서 "인구부를 저출생 정책의 실질적 컨트롤타워로 만들어야 한다"며 "저출생과 관련해 부처별로 다양하게 흩어져 있는 정책을 하나로 통합해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관리를 할 때 그 정책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