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경숙x김규연 듀오 콘서트' 포스터.ⓒ소누스아트
    ▲ '이경숙x김규연 듀오 콘서트' 포스터.ⓒ소누스아트
    모녀 피아니스트 이경숙(79)과 김규연(38)이 12월 21일 거암아트홀에서 듀오 콘서트를 펼친다.

    한국의 1세대 피아니스트 이경숙은 클래식 음악계의 선구자이자 대모로 불린다. 1993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초대 음악원장으로 선임돼 유명교수 영입, 국내 최초의 영재입학제도 도입 등을 통해 탁월한 행정력을 발휘했다.

    '건반 위의 마술사' 김규연은 예원학교 재학 당시 바트록-카발레브스키-프로코피예프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일찍이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번 콘서트는 이경숙의 솔로 연주를 비롯해 두 사람의 원 피아노 포 핸즈(1Piano 4Hands) 무대로 꾸며진다.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제 14번 월광', 모차르트 '네 손을 위한 소나타 D장조', 드뷔시 '네 손을 위한 작은 모음곡', 브람스 '16개의 왈츠', 차이코프스키 '호두까기인형 모음곡' 등을 들려준다.

    한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거암아트홀은 144석 규모로, 지난해 개관과 함께 '2022-2023 그랜드 오픈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이경숙X김규연 듀오 콘서트는 거암아트홀의 올해 마지막 공연이다.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전석 5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