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기흥 대통령실 부대변인. ⓒ연합뉴스
    ▲ 김기흥 대통령실 부대변인. ⓒ연합뉴스
    김기흥 대통령실 부대변인(48)이 5일자로 사직한다. 김 부대변인은 내년 4월 총선을 5개월 여 앞두고 인천 연수을 차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김 부대변인은 KBS 기자로 19년간 근무한 언론인 출신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2021년 20대 대선 출마를 공식화 한 직후 대선캠프에 합류해 현장 수행과 수석부대변인으로 활동한 최측근 '원년 멤버'로 꼽힌다.

    특히 김 부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후보 1호차'에 탑승해 지근거리에서 수행했다.

    '후보 1호차' 내부에서는 대선후보의 사적인 전화통화를 비롯한 공식석상에서 나오기 어려운 민감한 이야기가 종종 나오는데, 윤 대통령은 김 부대변인에게 한 번도 '입단속'을 주문한 적이 없다고 한다.

    김 부대변인은 윤 대통령 당선 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대변인으로 임명됐고,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대통령실 행정관으로 근무하다 지난 8월 대통령실 부대변인으로 발탁됐다.

    서울 태생으로 서울대를 졸업한 김 부대변인은 12년 전 송도국제도시로 이사해 인천에서 거주하고 있다.

    KBS 기자 시절엔 정치부, 사회부를 거쳐 뉴스앵커와 토론진행 등을 맡았다. 경인지역 현장 반장으로 수도권 취재를 지휘하기도 했다.

    김 부대변인의 후임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