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출연·인터뷰·광고 모두 거절··· "난 그저 평범한 운동선수"요즘 세태와 다른 '결기' 보여줘··· 기성세대에도 큰 가르침 줬다
  • <스물한 살 챔피언의 인생교훈>

    힘들고 답답한 요즘 세상에 감동과 희망을 가져다 준 스물한 살 젊은이가 있다.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배드민턴 2관왕이 된 안세영 선수 얘기다.

    안 선수는 최근 SNS에 “정말 많은 방송 출연, 인터뷰, 광고가 들어왔다”며 “여러분이 아는 안세영은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그저 평범한 운동선수일 뿐”이라는 글을 올렸다.

    안 선수는 "메달 하나로 특별한 연예인이 된 것도 아니고 오늘 하루 잘 이겨나가며 묵묵히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수많은 선수와 같은 '선수 안세영'이다"라며 운동선수로서의 자부심과 인생의 목표를 다짐했다.

    어린 안 선수가 보여준 결기는 아이돌스타들의 인기와 그들의 경제적 성취가 성공의 기준처럼 되고 있는 요즘 세태와 많은 어른들에게 큰 가르침을 준다.

    실제로 우리는 신문, 방송 등의 수많은 광고에 얼굴을 올리는 왕년의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나 방송사 연예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많은 스포츠 스타들을 보고 있다.

    그러나 스물한 살 젊은이의 조용한 외침이 우리에게 큰 울림을 준다.
    혹독한 훈련과 투혼으로 다져진 안 선수의 내공이 그에게 커다란 깨우침을 가져다 주었을 것이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