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화특보 발탁으로 대통령특보 2명으로 늘어관세청장 고광효, 조달청장 김윤상, 통계청장 이형일
  • ▲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뉴데일리DB
    ▲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뉴데일리DB
    윤석열 대통령이 문화특별보좌관에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을 임명했다고 6일 대통령실이 밝혔다.

    전북 완주 출신인 유 전 장관은 한성고와 중앙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중앙대 대학원에서 연극학 석사를 받은 뒤 1974년 MBC 공채 탤런트 6기로 입문해 연기자와 연출가로 활동했다.

    이후 이명박 전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인수위원으로 활동한 뒤 2008년 이명박정부가 출범하면서 초대 문화부장관에 임명돼 2011년 1월까지 약 3년간 재직했다. 문화부장관 재임 당시 문화부2차관이 김대기 현 대통령비서실장이다.

    유 전 장관은 드라마 '야망의 세월'에서 이 전 대통령을 모델로 한 주인공 박형섭 역을 맡기도 했다. 지난 4월에는 이 전 대통령이 유 전 장관이 주인공을 맡아 열연한 연극 '파우스트'를 직접 관람했다. 

    유 전 장관이 문화특보에 임명되면서 대통령특보는 방송통신위원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이동관 대외협력특보와 함께 2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날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에 조흥선 공정거래위원회 조사관리관을 임명하는 등 차관급 인선 결과도 발표했다.

    관세청장에는 고광효 기획재정부 세제실장, 조달청장에는 김윤상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 통계청장에는 이형일 기획재정부차관보, 새만금개발청장에는 김경안 국민의힘 익산갑 당협위원장,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에는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상임위원이 각각 임명됐다.

    이와 함께 대통령실은 지난 6월29일 개각 때 차관 발탁으로 공석이 된 비서관 인사도 단행했다. 국정기획비서관에는 강명구 부속실 선임행정관, 국정과제비서관에는 김종문 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장, 과학기술비서관에는 최원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장, 국토교통비서관에는 길병우 국토교통부 도시정책관, 통일비서관은 김수경 한신대 교수가 각각 내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