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아침까지 눈 또는 비… "설 연휴 귀성길 안전 운전하세요"

설 연휴 귀성길의 시작이자 절기상 '대한(大寒)'인 20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고, 아침 사이 비나 눈이 오는 곳도 있겠다.

이날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오후부터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북 내륙, 경북 북부내륙, 경북 북동산지에 눈 또는 비가 예보됐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 북동부, 강원내륙·산지에 1~5㎝, 경기 남동부, 충북 북부, 울릉도·독도에 1~3㎝, 경기 남서부, 충남권 북부, 제주도 산지에 1㎝ 내외로 예보됐다.

이어 서울·인천·경기 북서부, 경북 북부내륙, 경북 북동산지, 충청권 남부내륙, 전북 내륙에 1㎝, 충남 남부서해안, 전북 서해안, 전남권(동부남해안 제외), 경북 남서내륙, 경남 북서내륙에 0.1㎝ 미만의 눈이 날리겠다.

전북 내륙과 제주도 산지, 울릉도·독도에는 눈 대신 비가 올 경우 5㎜ 미만의 강수량이 예보됐다.

설 연휴를 하루 앞둔 이날 기상청은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며 "이면도로나 골목길, 그늘진 도로 등에는 빙판길이 많겠으니 보행자 안전과 차량 운행 시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6~3℃, 낮 최고기온은 -4~7℃다.

지역별 아침 예상 기온은 △서울 -3℃ △인천 -3℃ △춘천 -3℃ △강릉 1℃ △대전 -1℃ △대구 -1℃ △부산 3℃ △울산 1℃ △전주 0℃ △광주 0℃ △제주 6℃ 등이다.

낮 예상 기온은 △서울 -1℃ △인천 -3℃ △춘천 -1℃ △강릉 2℃ △대전 1℃ △대구 4℃ △부산 7℃ △울산 5℃ △전주 2℃ △광주 3℃ △제주 8℃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수도권과 충청권, 호남권, 제주는 오전까지 황사 영향으로 미세먼지(PM10) 농도가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