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경상권 김기현 우세… 호남권서도 김기현이 앞서김기현, 전 연령층서 우세… 40대에선 무려 30%p '큰 격차''尹 잘한다' 응답자의 56%가 김기현, 37%는 나경원 지지
  • 국민의힘 지지층을 상대로 당대표후보 양자 가상대결 조사에서 김기현 의원이 나경원 전 의원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KOPRA(한국여론평판연구소)가 뉴데일리·NGO저널 의뢰로 지난 16~17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02명 중 국민의힘 지지층 979명만을 대상으로 김 의원과 나 전 의원 간 결선 가상대결을 물은 결과 김 의원은 51%, 나 전 의원은 39%를 기록했다.

    두 사람 간 격차는 12%p로 오차범위(국민의힘 지지층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 밖에서 김 의원이 앞섰다. '없다'는 7% '잘 모름'은 3%다. 보기의 후보명은 순환해 조사했다.

    연령별로는 전 연령층에서 김 의원이 나 전 의원에게 앞섰다. 구체적으로 ▲18~29세 김기현 48%, 나경원 30% ▲30대 김기현 46%, 나경원 44% ▲40대 김기현 62%, 나경원 32% ▲50대 김기현 55%, 나경원 37% ▲60세 이상 김기현 48% ,나경원 44%다.

    김 의원은 강원‧제주, 대전‧세종‧충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도 나 전 의원보다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김기현 52%, 나경원 39% ▲인천‧경기 김기현 51%, 나경원 39% ▲대전‧세종‧충청 김기현 45%, 나경원 46% ▲광주‧전라 김기현 49%, 나경원 32% ▲대구‧경북 김기현 52%, 나경원 37% ▲부산‧울산‧경남 김기현 55%, 나경원 38% ▲강원‧제주 김기현 36%, 나경원 46%다.

    당원 표심에 더 가까울 것으로 유추할 수 있는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에 따른 '긍정평가' 응답자 중에서도 김기현 56%, 나경원 37%로 나타났다. 국정운영 부정평가 응답자 중에서는 김기현 22%, 나경원 53%로 조사됐다.

    특히 국민의힘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안 의원을 지지한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김기현 48%, 나경원 34%로 집계됐다. 유승민 전 의원이라는 응답자 중에서는 김기현 21%, 나경원 56%였다.

    이밖에 성별로는 ▲남성 김기현 48%, 나경원 42% ▲여성 김기현 54%, 나경원 36%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100% 자동응답전화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2.6%이며, 전체 응답자들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국민의힘 지지층의 표본오차는 ±3.1%p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