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G연암문화재단이 운영하는 LG아트센터 서울.ⓒ배지훈·LG아트센터
    ▲ LG연암문화재단이 운영하는 LG아트센터 서울.ⓒ배지훈·LG아트센터
    LG아트센터를 운영하는 LG연암문화재단이 '제23회 메세나대상'에서 대상(대통령표창)을 수상한다.

    한국메세나협회가 1999년부터 제정한 '메세나대상'은 국내 문화 예술 발전에 공헌한 기업과 기업인을 선정해 수여하고 있다. 매년 '한국메세나대회'를 통해 대상, 문화공헌상, 메세나인상, 창의상, Arts & Business상 총 다섯 개 부문을 시상한다.

    시상식은 16일 오후 5시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개최되는 '2022 한국메세나대회'에서 진행된다. LG연암문화재단의 이번 수상은 'LG아트센터 건립 및 운영의 공로'로 2003년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두 번째이다.

    1969년 설립된 LG연암문화재단은 '문화예술의 창작과 교류를 통한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이라는 기치 아래 2000년 LG아트센터를 개관했으며, 이후 출연기업인 LG와 함께 22년간 공연장 운영에 힘쓰고 있다.

    LG아트센터는 지금까지 450만 명의 관객에게 867편의 작품을 선보였다. 국내 최초 '초대권 없는 공연장' 선언, 기획공연 시즌제·패키지 제도 도입 등 획기적인 시도를 거듭하며 15년 연속 KS-SQI 한국서비스품질지수 '공연장 부문 1위'로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도 2006년부터 △스쿨 콘서트 △꿈꾸는 프로듀서 △사랑의 아트스쿨 △나는 배우다 등 문화예술 역량 강화 및 진로탐색 프로그램들을 마련해 지금까지 총 7만3000여 명의 문화소외계층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메세나 활동을 펼쳐왔다.

    LG연암문화재단은 LG아트센터를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 서울식물원 부지로 이전해 'LG아트센터 서울'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10월 새롭게 문을 열었다.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디자인한 LG아트센터 서울은 2개의 공연장과 리허설 룸, 예술교육 시설, 다양한 F&B 등을 보유한 복합문화공간이다.

    한편, '문화공헌상'은 복합문화공간 설립을 통해 지역 활성화와 문화예술 저변 확대에 기여한 한솔문화재단이 수상한다. '메세나인상'은 '예향의 도시 광주'의 문화예술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는 박헌택 영무토건 대표이사에게 돌아갔다.

    '창의상'은 임직원의 급여 1% 기부와 회사의 매칭 그랜트를 통해 지역 상생협력의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있는 포스코1%나눔재단이 받는다. 'Arts & Business상'은 20년 동안 재즈 활성화에 애쓰며 건강한 음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정헌재단과 컬처마케팅그룹에게 수여된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희근 한국메세나협회 회장,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조용만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박종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등 경제계 주요 인사와 문화예술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