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상사, 협회에 KF94 마스크 10만장 전달"학업 수행 어려운 청소년에게 도움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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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한국장애인재활협회(회장 김인규)가 12일 ㈜리더스상사(대표 홍영길)와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나눔협약(MOU)를 맺었다. 한국장애인재활협회는 이날 협약식에서 KF94마스크 10만 장을 전달받았다.

    이 마스크는 전국 17개소 시·도 장애인재활협회를 통해 1000여명의 장애 가정에 기부될 예정이다. 코로나19 재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꿈을 이뤄나가고 있는 장애가정 청소년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서다.

    장애가정 청소년은 부모가 장애가 있는 장애·비장애 청소년을 의미한다. 이러한 청소년의 상당수가 부모의 가난을 대물림하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2020년 장애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장애인가구의 근로소득은 평균 2266만원으로 전체 가구 평균의 58%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한국장애인재활협회는 가난의 대물림을 끊고 청소년의 미래에 투자하기 위해 다양한 기업과 함께 연간 55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12여억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두드림 장학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홍 대표는 "이 마스크가 코로나로 인해 학업 수행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앞으로도 전국의 장애가정 청소년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건강하게 학업에 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법을 모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리더스상사에 고마움을 표하며 "앞으로도 장애가정 청소년의 이슈가 다양한 기업과 민간단체 그리고 궁극적으로 정부에서도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