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리얼미터 3자 조사… 김진태 34.6%, 이광재 29.3%, 황상무 16.3%김진태 vs 이광재, 46.6% vs 37.3%… 황상무 vs 이광재, 38.0% vs 39.1%국민의힘, 21~22일 이틀간 강원지사후보 경선… 23일 최종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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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미터 캡처
    6·1지방선거가 41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강원도지사 여야 후보 지지도에서 김진태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34.6%로 오차범위 안에서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김진태 34.6%, 이광재 29.3%, 황상무 16.3%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9~20일 강원도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813명을 대상으로 강원도지사 여야 후보 다자대결을 실시한 결과, 김 후보는 지지지율 34.6%를 기록했다.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3%를 얻어 오차범위 안인 5.3%p 차로 김 후보의 뒤를 이었다. 이어 황상무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13.0%p 차로 16.3%를 얻었고, 원창묵 전 원주시장은 6.1%로 나타났다. 다만 민주당 소속 원 전 시장은 지난 7일 도지사 불출마를 선언하며 경주에서 이탈했다.

    기타인물은 2.0%, 부동층은 11.7%(없음 6.5%·잘모름 5.2%)였다.

    김진태, 양자대결에서도 이광재에 '오차 밖' 앞서

    김 후보는 이 의원과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이 의원을 앞섰다. 가상 양자대결에서 김 후보는 46.6%, 이 의원은 37.3%로 두 사람의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9.3%p였다. 부동층은 16.0%(없음 8.2%·잘모름 7.8%)로 나타났다.

    황 후보가 이 의원과 대결했을 경우에는 이 의원이 39.1%의 지지를 받아 38.0%를 얻은 황 후보에게 다소 앞섰다. 이 경우 두 사람의 격차는 1.1%p로 초접전 양상이었다.

    국민의힘 강원도지사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김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했다. 김 후보는 38.8%로 29.9%를 얻은 황 후보와 8.9%p 차이를 보였다. 기타인물은 2.6%였고, 없음 18.6%, 잘모름 10.1%로 부동층은 28.7%로 집계됐다.

    강원도 내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55.1%로 민주당(30.3%)을 24.8%p 차로 제쳤다. 이어 정의당 3.6%, 기타정당 1.7%, 무당층은 9.3%(지지정당 없음 8.1%·잘모름 1.1%)였다.

    국민의힘, 21일부터 이틀간 '경선' 시작

    국민의힘은 21일 강원도지사후보를 선출하는 경선에 본격 돌입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는 22일까지 이틀간 강원도 당원선거인단투표 및 도민 대상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당원투표의 경우 21일은 모바일 투표로, 이튿날에는 비참여 당원을 대상으로 ARS 투표를 진행하고, 일반 도민 여론은 이틀에 걸쳐 조사한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당원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합산, 이를 바탕으로 오는 23일 강원도지사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

    국민의힘 강원도지사후보 경선은 공천 문제로 한 차례 잡음이 일었던 만큼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 공관위는 지난 14일 5·18과 조계종 관련한 과거 발언을 문제 삼아 김 후보를 컷오프하고 황 후보를 단수 공천했으나 '윤심 논란' 등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후 김 후보가 공관위의 결정에 반발해 단식농성에 돌입하고 공관위의 주문에 따라 과거 발언을 사과하는 과정이 따르면서 강원지사후보 선출 방식은 다시 경선으로 변경됐다.

    한편,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21일 강원도지사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민주당은 강원지사후보 신청자가 없는 관계로 이 의원을 사실상 전략공천했다.

    기사에 인용한 여론조사는 무선(80%)·유선(20%) ARS 방식을 통해 실시했다. 응답률은 5.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p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개요와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