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로 단일화 했다면 이재명에 8.3%p 앞서… 안철수면 이재명보다 8.7%p 우세野단일화 성사돼 3자 대결 했다면…尹 49.8% vs 李 41.5%, 安 43.7% vs 李 35.0%민주당과 정의당에선 단일화 경계… 민주당 10.5%·정의당 25.5%만 야권 단일화 찬성
  • 야권 단일화를 통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가 통합 후보로 나설 경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를 8.3%p 차이로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후보가 야권 단일 후보가 될 경우에는 이재명 후보를 8.7%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권 단일화 할 때 윤석열·안철수 모두 이재명에 우세


    뉴데일리의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가 지난 18~19일 전국 성인남녀 2015명을 대상으로 ‘가상 3자 대결’을 조사한 결과, 윤 후보는 '이재명·윤석열·심상정' 대결에서 49.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 후보는 41.5%,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 후보는 3.2%로 뒤를 이었다. 이어 '기타'는 2.2%, '없음'은 2.2%, '잘 모름'은 1.1%였다.

    야권 단일 후보로 안 후보가 나서도 이 후보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안 후보는 '이재명·안철수·심상정' 가상 3자 대결에서 43.7%의 지지를 얻었다. 이어 이 후보가 35.0%, 심 후보가 4.4%로 집계됐다. '기타'는 6.5%, '없음'은 7.4%, '잘 모름'은 3.0%였다.
  • 야권 후보 단일화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는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지난주보다 1.7%p 내린 45.7%, '필요하다'는 응답은 지난주와 동일한 43.6%였다. '잘 모름'이 10.7%(1.8%p↑)로 늘었다.

    정권교체를 바라는 이들 가운데서는 70.4%가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22.5%가 필요없다고 답했다. 

    범여권 지지층에선 야권의 대선후보 단일화를 경계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지 정당 별로는 민주당 지지자 10.5%와 정의당 지지자 25.5%가 야권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한 반면 국민의힘은 71.6%, 국민의당은 70.6%가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봤다.
  • 야권 단일 후보 선호도… 윤석열 46.1%, 안철수 42.2%

    야권 단일 후보 선호도와 관련, 윤 후보는 46.1%(0.4%p↓)로 안 후보(42.2%·1.4%p↑)를 3.9%p 차로 앞섰다. '지지후보 없다'는 9.5%, '잘 모름'은 2.3%였다.

    야권 단일 후보로서 윤 후보에 대한 선호도는 정권교체를 희망하는 응답자(77.8%)와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응답자(76.4%), 국민의힘 지지자(85.9%), 국민의당 지지자(63.5%) 사이에서 높게 나왔다.

    안 후보를 지지한 응답자들은 '정권유지' 75.0%, '야권 단일화 필요하지 않다 61.9%, 민주당 지지자 72.6%, 정의당 지지자 62.9%로 나타났다.

    여론 조사 방식, 여권 지지자 포함 41.3%… 제외가 36.4%

    야권 단일화 여론조사 방식을 묻는 질문에는 '여권 지지자를 포함해야 한다'는 응답이 41.3%, '여권 지지자를 제외해야 한다'는 응답이 36.4%로 조사됐다. '잘 모르겠다'는 22.3%였다. 

    정권유지(65.9%), 더불어민주당 지지자(63.3%), 정의당 지지자(54.0%)들 가운데서 "단일화 여론조사에 여권 지지자를 포함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많았다. 

    반면 "여권 지지자를 제외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은 정권교체(54.7%), 국민의힘(58.9%), 국민의당(47.1%) 지지자에게서 높게 나왔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휴대전화 RDD 90%, 유선전화 RDD 10% 비율로 피조사자를 선정했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 최종 응답률은 8.7%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