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극 '산을 옮기는 사람들' 포스터.ⓒ극단 놀땅
    ▲ 연극 '산을 옮기는 사람들' 포스터.ⓒ극단 놀땅
    극단 놀땅이 연극 '산을 옮기는 사람들'을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대학로 선돌극장 무대에 올린다.

    '산을 옮기는 사람들'은 '등화관제', '바다거북의 꿈', '브라질리아', '다녀왔습니다', '브루스니까 숲'의 김민정 작가의 신작이다. '브루스니까 숲'으로 함께 작업한 최진아 연출과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다.

    작품은 히말라야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한다. 지난해 중국의 통신업체의 송신탑 설치로 에베레스트 정상에서도 5G통신이 가능하게 됐고, 에베레스트 영상이 생중계 되기도 했다.

    '산을 옮기는 사람들'은 히말라야 송신탑 설치 기사를 단초 삼아 중국과 네팔 인도 히말라야 국경지대에서 자연과 개발이라는 갈등을 마주한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자연과 인간, 보존과 개발 사이에 서 있는 이들의 모습은 지금 우리에게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극단 놀땅은 히말라야 작은 마을만의 이야기가 아닌 과거와 현재, 신화와 현실로 이야기를 확장시켜 무대 위에 그려낸다.

    배우 이영석·이도유재·문지윤·이태현·남수현·이준영·김관식·정지아·한새롬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