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작 모가디슈·싱크홀, 코로나 악재 뚫고 '흥행몰이' 기염
  • ▲ 영화 '모가디슈' 포스터. ⓒ호호호비치
    ▲ 영화 '모가디슈' 포스터. ⓒ호호호비치
    개봉 22일째를 맞은 영화 '모가디슈'가 18일 누적 관객수 250만명(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의 관객을 동원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이야기.

    올해 한국영화 최초로 '250만 관객 돌파'라는 신기록을 달성한 '모가디슈'의 흥행 열기는 개봉 4주차에도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흥행 대작들도 개봉 3-4주차에 급격한 하락세를 기록하는 상황을 감안하면 지극히 이례적인 현상이다.

    특히 '모가디슈'가 294만9914명을 기록한 올해 최고 흥행작 '블랙 위도우'보다 개봉 21일차 일일 관객수가 더 높은 흥행 기록을 선보이고 있어, 올해 최고 흥행 한국영화 타이틀뿐만 아니라 '블랙 위도우'를 넘어서 전체 흥행 기록까지 세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 같은 흥행 뒷심으로 '모가디슈'는 CGV 골든에그지수가 역상승하며 97%를 기록했고 롯데시네마는 9.1, 메가박스에서 9.2로 높은 입소문 지수를 기록했다.

    북미에서도 호평이 이어지며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는 100%, 관객 팝콘 지수 역시 95%로 역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 ▲ 영화 '싱크홀' 포스터. ⓒ영화사 하늘
    ▲ 영화 '싱크홀' 포스터. ⓒ영화사 하늘
    7일 연속 부동의 박스오피스 1위

    모가디슈가 누적 관객수에서 한국 영화 흥행 1위를 달리고 있다면 지난 11일 개봉한 '싱크홀'은 7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이어가며 올여름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재난 버스터.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싱크홀'은 광복절 연휴를 마친 지난 17일 하루 동안 7만9254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수 122만1225명을 기록하며 개봉 후 일주일 연속 흥행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박스오피스 뿐 아니라 좌석점유율과 판매율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며 입소문을 타고 본격적인 흥행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올해 한국 영화 최단 기간 100만 관객 돌파와 개봉 첫 주 최다 관객 동원 등 각종 흥행 기록을 써내려 가고 있는 '싱크홀'의 흥행 질주는 개봉 2주 차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초대형 싱크홀의 스펙터클과 유쾌한 스토리로 전 세대 관객들의 호평을 얻고 있는 '싱크홀'의 흥행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