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작 모가디슈·싱크홀, 코로나 악재 뚫고 '흥행몰이' 기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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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영화 최초로 '250만 관객 돌파'라는 신기록을 달성한 '모가디슈'의 흥행 열기는 개봉 4주차에도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흥행 대작들도 개봉 3-4주차에 급격한 하락세를 기록하는 상황을 감안하면 지극히 이례적인 현상이다.
특히 '모가디슈'가 294만9914명을 기록한 올해 최고 흥행작 '블랙 위도우'보다 개봉 21일차 일일 관객수가 더 높은 흥행 기록을 선보이고 있어, 올해 최고 흥행 한국영화 타이틀뿐만 아니라 '블랙 위도우'를 넘어서 전체 흥행 기록까지 세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 같은 흥행 뒷심으로 '모가디슈'는 CGV 골든에그지수가 역상승하며 97%를 기록했고 롯데시네마는 9.1, 메가박스에서 9.2로 높은 입소문 지수를 기록했다.
북미에서도 호평이 이어지며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는 100%, 관객 팝콘 지수 역시 95%로 역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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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가디슈가 누적 관객수에서 한국 영화 흥행 1위를 달리고 있다면 지난 11일 개봉한 '싱크홀'은 7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이어가며 올여름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재난 버스터.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싱크홀'은 광복절 연휴를 마친 지난 17일 하루 동안 7만9254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수 122만1225명을 기록하며 개봉 후 일주일 연속 흥행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박스오피스 뿐 아니라 좌석점유율과 판매율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며 입소문을 타고 본격적인 흥행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올해 한국 영화 최단 기간 100만 관객 돌파와 개봉 첫 주 최다 관객 동원 등 각종 흥행 기록을 써내려 가고 있는 '싱크홀'의 흥행 질주는 개봉 2주 차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초대형 싱크홀의 스펙터클과 유쾌한 스토리로 전 세대 관객들의 호평을 얻고 있는 '싱크홀'의 흥행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