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거주, 예술활동증명확인서 보유, 가구원 중위소득 120% 이하 예술인 대상… 7월21일~8월3일 접수
  • ▲ 서울시청. ⓒ정상윤 기자
    ▲ 서울시청. ⓒ정상윤 기자
    서울시가 우한코로나(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생계가 어려워진 예술인들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추가로 지급하기로 했다. 지난 3월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을 놓친 예술인 5000명을 대상으로 최대 100만원씩 지원할 방침이다.

    13일 시에 따르면, 이번에 지급할 '예술인 생활안정자금'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예술인을 대상으로 한다. 다만, '예술활동증명확인서' 보유, 가구원 중위소득 120% 이하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 중 '예술활동증명확인서'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예술인 경력을 심사해 발급하는 확인서로 "공고일 현재 증명유효기간이 지원기간 내에 있어야 신청이 가능하다"고 시는 밝혔다. 소득요건은 2021년 6월 '건강보험 납부 금액'을 기준으로 한다.<표 참조>
  • ▲ 자료=서울시 제공. ⓒ황유정 디자이너
    ▲ 자료=서울시 제공. ⓒ황유정 디자이너
    공고는 이달 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4주간 진행되며, 지원자금 신청은 이달 2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2주간 가능하다. 신청접수는 주민등록 소재지 구청에서 하며, 온라인 접수와 현장 접수를 병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또는 각 구청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지원서류를 제출하면 예술인 등록 및 소득자료 확인 과정을 거쳐 9월중 지원금이 나온다. 1인당 최대 100만원씩 지급할 예정이지만, 접수 인원이 예산을 초과할 경우 최종 지원금이 조정될 수 있다고 시는 밝혔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코로나가 장기화돼 예술인들의 피해가 지속되고 있어 2차 접수를 시행하게 됐다"며 "이번 서울 예술인 생활안정자금으로 더 많은 예술인들이 안정적으로 예술활동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 씨는 지난달 18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과기술융합지원사업에 선정돼 6900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 

    문씨는 지난해 서울문화재단의 '코로나19 피해 긴급 예술 지원'을 신청해 총 1400만원을 지원받기도 했다. 문씨는 지원금 특혜 의혹을 부인하며 실력으로 선정됐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