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감 100%‥ 천재지변과 대형 사고 다룬 재난 영화 속속 개봉
  • 국내 관객들의 재난 영화에 대한 사랑은 매년 계속되고 있다. 거대한 쓰나미에 맞닥뜨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해운대'를 시작으로 고대 마야 문명에서부터 끊임없이 회자돼 온 인류 멸망을 그린 '2012',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수퍼 토네이도라는 최악의 재난을 그린 '인투 더 스톰', 원인 모를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해야 하는 비상 상황을 그린 '엑시트', 백두산 폭발 이후 최악의 사태를 막으려는 '백두산'까지 천재지변과 대형 사고를 다루는 재난 영화들이 꾸준히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재난 영화의 장점인 압도적인 볼거리와 위기에 처한 사람들, 그리고 역경을 이겨내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몰입감을 선사하며 국내 극장가 재난 영화 흥행불패라는 공식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재진행형 원전 재난 블록버스터 '체르노빌 1986'부터 '싱크홀'과 '비상선언'까지 화제의 재난 영화들에 관객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 영화 '체르노빌 1986' 스틸 컷. ⓒ목요일 아침
    ▲ 영화 '체르노빌 1986' 스틸 컷. ⓒ목요일 아침
    최악의 재난 사고… 체르노빌 원전 사태 영화화

    먼저 '체르노빌 1986'은 원전사고등급 최고 7등급, 인류 역사상 최악의 원전 사고로 유명한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 당시의 충격적인 현실과 목숨을 담보하고 용기를 내야했던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체르노빌 1986'은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인류 역사상 최악의 원전 폭발 사고라는 실화를 바탕으로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그곳을 지켜야만 했던 이들의 위대한 용기를 담아내며 극장가 큰 울림과 여운을 선사하고 있다.

    단순히 체르노빌 원전 폭발 사고의 원인을 기록하기 위한 것이 아닌, 재난의 결과로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변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려내는데 중점을 두며 진한 감동과 휴머니즘을 전달하고 여기에 스케일은 물론 완성도 높은 프로덕션으로 재난 블록버스터의 스펙터클한 볼거리까지 더해져 전세대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절찬 상영 중.
  • ▲ 영화 '싱크홀' 스틸 컷. ⓒ영화사 하늘
    ▲ 영화 '싱크홀' 스틸 컷. ⓒ영화사 하늘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 '재난 버스터' 탄생 예고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재난 버스터. '싱크홀'은 블록버스터 재난 영화 '타워'로 흥행에 성공한 김지훈 감독과 '명량', '더 테러 라이브', '타워' 등을 완성한 충무로 최고 제작진들이 함께해 2021년 새로운 '재난 버스터'의 탄생을 예고한다.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김혜준 등 풍성한 재미를 보장하는 충무로 특급 배우들이 지하 500m에서 살아남기 위해 벌이는 사투가 관객들의 궁금증을 더한다. 8월 11일 개봉 예정.
  • ▲ 영화 '비상선언' 스틸 컷. ⓒ호호호비치
    ▲ 영화 '비상선언' 스틸 컷. ⓒ호호호비치
    리얼리티 항공 재난 영화… 송강호·이병헌·전도연 등 톱★ 총출동

    마지막으로 7월 6일 개막하는 칸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재난상황에 직면해 무조건적인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리얼리티 항공 재난 영화. '비상선언'은 '연애의 목적', '우아한 세계', '관상', '더 킹' 등 작품성 높은 영화들로 흥행을 거머쥐었던 한재림 감독의 신작이다.

    압도적인 몰입감을 전달할 국내 최초 항공 재난 영화라는 사실에 더해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 등 쟁쟁한 배우들의 만남으로 이미 예비 관객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 및 자료 제공 = 목요일 아침 / 영화사 하늘 / 호호호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