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최성해 전 총장과 측근 나눈 대화녹취록 방송조국 "기가 막힌다" 지적… 네티즌 ""기가 막힌다는 게 더 기막혀"
  • ▲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뉴데일리 DB
    ▲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뉴데일리 DB
    "조국이 대통령 되면 나라가 망한다"는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의 발언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기가 막힌다"며 발끈하고 나서자, "기가 막힌다는 게 더 기가 막힌다"는 네티즌들의 반응이 이어졌다.

    최성해 "북한 국민을 더 생각하는 대통령"‥ 文 작심 비판도

    지난 18일 대구MBC는 최성해 전 총장과 측근의 대화 녹취파일을 공개했다. 이 파일에서 최 전 총장은 "정경심 교수가 우리 학교에 있는 한 학교는 이상하게 흘러가게 될 것이었다. 그때 나는 위기였다"며 "조국이 법무부 장관 되고 순서대로 대통령이 되면 나라 망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는 또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비판적 시각도 드러냈다. 최 전 총장은 "국민 생각 안 하고 중국을 더 생각하고 북한 국민을 더 생각하는 대통령이 어디 있냐 말이야"라며 "통일은 전쟁해서 이긴 사람이 집어먹는 게 진정한 통일이지 이런 식으로 통일하면 북한쪽이 원하는 좌파, 적화 통일된다"고 비판했다.

    이에 조국 전 장관은 지난 19일 페이스북에 최 전 총장의 발언을 올린 뒤 "저런 과대망상, 잘못된 인식이 자신과 부인 정 교수 등 가족을 가시밭길로 몰아넣었다고 생각하니 기가 막힌다"는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이런 조 전 장관의 반응이 더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네티즌 soda****은 "조국이 법무장관을 했던 사실만으로도 이미 역사의 수치"라며 "나라를 이렇게 만든 조 전 장관과 가족들, 비리투성이 문재인 정권은 강한 처벌받아야 한다"는 비판 댓글을 관련 기사에 남겼다.

    또 다른 네티즌 sins****는 "기가 막힌다는 게 더 기가 막힌다"는 짧은 댓글을 남겼고, pape****는 "최 전 총장의 말이 딱히 틀린 것 같지는 않다"는 글을 남겼다.

    이 외에도 "(최 전 총장이) 100% 맞는 말을 했다" "귀를 왜 의심하느냐" "이것도 좌표찍기 아닌가" 등 최 전 총장의 견해를 지지한다는 댓글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