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4년… "27일, 31일 대구-서울서 코로나 준수 대형집회" 예고
  • ▲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가 지난 1월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상고심 선고 공판이 끝난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가 지난 1월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상고심 선고 공판이 끝난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우리공화당이 오는 4·7 보궐선거에 서울·부장시장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다. 범야권 승리에 힘을 보태는 차원이라는 것이 당의 설명이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우리공화당은 권력찬탈 부패정권, 좌파 독재정권 척결을 위해, 또 범야권의 확실한 승리를 위해 이번 보궐선거에서 서울시장·부산시장 후보를 내지 않기로 결단했다"면서 "문재인정권에 의해 무려 4년 동안 불법 감금돼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 즉각 석방을 목표로 당력을 총동원해 범야권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그동안 후보자추천위원회, 자체 여론조사 등 숙고에 숙고를 거쳐 결단을 내렸다"면서 "11개월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선거에서의 승리를 위한 100만 당원, 20만 책임당원 달성으로 내실을 다지고 외연 확장에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공화당은 또 이날 박 전 대통령 구속 4년이 되는 오는 27일과 31일 오후 1시부터 대구 반월당네거리 인근과 서울 을지로입구역 인근 등에서 대대적인 집회를 연다고 예고했다. 

    당 관계자는 집회 시 우한코로나 방역과 관련 "사회적 거리 두기 및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