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8m 세계의 마천루에 'K팝 스타' 생일 광고 화제3만3000㎡ 스크린에 100만개 이상 LED 조명 동원
  • 세계의 마천루라 불리는 '부르즈 할리파(Burj Khalifa, 버즈 칼리파)' 외벽에 방탄소년단(BTS) 뷔(김태형·사진)의 생일 축하 광고 영상이 송출된다.

    뷔의 중국 최대 팬클럽 '바이두뷔바(Baidu V Bar)'는 "오는 30일 새벽 0시(현지시간 29일 오후 6시 50분), '부르즈 할리파' 외벽 3만3000㎡ 면적에 뷔의 생일을 축하하는 개인 광고 영상(LED 라이트쇼)을 상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르즈 할리파'는 영화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의 촬영 장소로도 널리 알려진 세계 최고층 빌딩. 아랍 에미리트 두바이에 세워진 이 빌딩은 828m(2717ft), 163층의 엄청난 높이를 자랑한다.

    특히 '부르즈 할리파' 앞에 설치된 '두바이 분수(The Dubai Fountain)'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벨라지오호텔 분수(Fountains of Bellagio)', 스페인의 '몬주익 분수(Fountain of Montjuic)'와 함께 '세계 3대 분수'로 꼽히는 관광 명소다.

    랜드마크인 '부르즈 할리파'를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는 두바이 정부는 평소 '삼성'이나 '포르쉐' 같은 글로벌 기업이나 '두바이 왕실' 등에만 옥외 광고를 허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단발 광고료만 1억원에 달하는 '부르즈 할리파'의 초특급 옥외 광고를 한국 가수의 생일 축하 영상이 장식하게 된 것은 대단히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바이두뷔바'에 따르면 이날 뷔의 생일에는 100만개 이상의 조명이 동원되는 'LED 쇼'와 함께 뷔의 솔로 자작곡인 '윈터베어(Winter bear)'에 맞춰 화려한 '두바이 분수쇼'도 진행될 예정이다.

    '바이두뷔바'는 같은 날 '부르즈 할리파' 외에도 서울 SM타운 코엑스 아티움과 미국 뉴욕 소재 호텔의 초대형 LED 스크린에도 뷔의 생일 축하 영상을 띄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