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정희 전 대통령 103주기' 기념한 우리공화당… 새마을 정신·반공 등 朴 정신 강조
  • ▲ 우리공화당은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서거일(10·26)을 기념, 10월2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박정희 대통령서거 41주기 추모 분향소'를 설치했다. ⓒ이기륭 기자
    ▲ 우리공화당은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서거일(10·26)을 기념, 10월2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박정희 대통령서거 41주기 추모 분향소'를 설치했다. ⓒ이기륭 기자
    "박정희 정신 이어받아 자유통일 이룩하자. 부국강병을 넘어 후배들에게 자유통일 대한민국을 물려주자."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출생 103주기를 맞은 14일 오후. 우리공화당은 경북 구미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탄생 103주기' 기념 행사 및 태극기 집회 1부를 열고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다.

    우리공화당, '故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3주기' 행사 개최

    우리공화당은 이날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는 이승만 건국 대통령에서 시작해 박정희 대통령에 이르러 나라다운 나라, 국민이 스스로 일어서서 잘 사는 나라로 발전했다"며 "(박정희 전 대통령이) 김일성의 공산주의에 반대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의 체제를 수호하기 위해 온갖 비난도 감수했다"고 설명했다. "'내 무덤에 침을 뱉으라'라고 하며 대한민국을 강건하게 지켜줬다"고도 했다.

    당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새마을 운동 등 산업화는 물론, 반공·애국·애민 정신 등을 거론하며 '박정희 정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작금의 참담한 현실 속에서 박정희 대통령 정신을 되새긴다"며 "(우리 당은) 하면 된다는 불굴의 의지, 근면 자조 협동의 새마을 정신, 중단하는 자는 승리하지 못한다는 포기를 모르는 투지를 고스란히 계승한다"고 밝혔다.

    "文 정부의 친북·친중 노선 때문에 대한민국 체제 위협받고 있다"

    문재인 정부를 향해서는 거센 비난을 쏟아냈다. 당은 문 정부가 친북·친중 노선을 걸으며 대한민국 체제 및 안보를 위협한다고 규정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만든 한강의 기적, 조국 근대화 등이 파괴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박 전 대통령의 유산인 '원자력발전소(원전)'를, 문 대통령이 '탈원전 정책'이라는 이름으로 조기 폐쇄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당은 이어 "대한민국의 위대한 지도자, 구국의 영웅 박정희 대통령의 탄신일에 우리공화당은 박정희 대통령 정신으로 다시 일어나겠다"며 "현재 빼앗긴 정권에 대해 보수우파 자유우파 우리가 역전 승리할 수 있음을 증명할 것"이라고 했다. 

    또 "이런 상황에서 우리공화당은 이승만 건국 대통령, 박정희 부국강병 대통령, 박근혜 자유통일 대통령 세 분의 과업과 정신을 계승해 문 정부와 투쟁하겠다"고 부연했다.

    "우리 선배들이 피 흘리며 지킨 강토" "역사에서 박정희 지워지고 있다"

    조원진 대표는 "우리는 위대한 영웅인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어떠한 대접을 하고 있나"라며 "이 나라는 우리의 선배들이 피를 흘리면서 지킨 강토이자 나라"라고 외쳤다. 인지연 최고위원도 "위대한 대한민국 역사에서 (문 정부가) 박정희를 지워버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당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 있는 박정희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이어 구미로 이동해 기념행사 및 태극기 집회 1부를 진행했고, 이후 구미역 등지에서 집회를 이어간다.

    우리공화당은 앞서 10월2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박정희 대통령서거 41주기 추모 분향소'를 설치하며 박 전 대통령의 서거(10·26)를 추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