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꿈이 현실로… 안주 않고 최선 다할 것" "아미와 함께 이룬 성과" 벅찬 감격 드러내
  • ▲ 방탄소년단의 네이버 V라이브 영상 캡처.
    ▲ 방탄소년단의 네이버 V라이브 영상 캡처.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한국 가수 중 최초로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 정상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

    RM은 1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여전히 꿈을 꾸는 것처럼 믿기지 않는다. 좋은 곡을 만들어 주신 작곡가분들께 감사드리며, 저희가 이루는 모든 성과는 아미분들과 함께 만든 것이라고 생각한다. 감사하고 또 감사할 따름이다. 더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은 "'다이너마이트'는 팬분들과 신나게 즐기고 싶다는 순수한 마음으로 출발한 곡이었는데, '핫 100' 1위라는, 상상도 못했던 성적표를 받게 돼 놀랍고 정말 기쁘다"면서 "팬분들과 함께 일군 성과라고 생각한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슈가는 "'핫 100' 1위를 차지해 조금 얼떨떨하고 믿기지 않는다. 목표가 뭐냐는 질문을 받을 때 '핫 100' 차트에서 1위를 하고 싶다고 말하고는 했는데, 꿈이 현실이 돼 기분이 정말 좋다. 꿈으로 그치지 않게 해 주신 아미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안주하지 않고 더욱 더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제이홉은 "꿈인지 현실인지 분간이 안 된다. 살면서 이런 기분은 처음이어서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이 교차한다. 그저 팬분들께 감사할 따름"이라며 "춤과 음악이 좋아 시작했는데, '핫 100' 차트 1위를 하는 팀이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우리 팀의 진심이 통한 것 같아 벅찬 기분이다. 모든 영광을 팬분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지민은 "'다이너마이트'는 좋은 성적표를 위한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작은 위로라도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발표한 곡이다. 뜻밖에 빌보드 '핫 100' 1위라는 어마어마한 소식을 듣고는 말로 다 할 수 없이 기쁘고 감사했다"면서 "같이 노력하고 힘내 준 멤버들에게 고맙고, 저희를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팬 여러분께서 지금보다 더 멋진 모습, 더 훌륭한 작품을 보고 즐기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뷔는 "가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목표이지만, 우리가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를 할 수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 처음 소식을 들었을 때 믿지 못했고, 두 눈으로 확인하고는 깜짝 놀랐다. 아미 여러분들 덕분에 방탄소년단의 꿈이 또 하나 이뤄졌다.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겠다"고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정국은 "'핫 100' 1위를 했다고 들었을 때 꿈만 같은 소식이었고, 정말 행복한 순간이었다. 아미분들께 감사하다"며 "아미 여러분과 방탄소년단의 가능성의 한계는 어디일까 궁금해졌고, 앞으로도 계속 도전하고 더욱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희를 믿고 응원해 주시는 아미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지민 "새벽 5시까지 울었다"… 정국·뷔도 "소식 듣고 울컥"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1일 오후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서도 소감을 전했다. 이날 생일을 맞은 정국의 생일 축하를 겸한 토크에서 RM은 "지금 생일 소감을 말하는 정국의 목소리가 이렇게 쉰 이유는 본인의 생일과 빌보드 1위가 겹쳐서 너무 많이 울었다는 소문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정국은 "제가 울었다"고 바로 시인한 뒤 "어제 몰랐다가 갑자기 그 소식(빌보드 싱글 차트 1위)을 접하게 됐는데 너무 울컥했다"고 말했다.

    RM은 "사실 '핫 100' 1위에 오른 사실을 단톡방에 올렸으나 진 외에는 반응이 없어 실망하고 바로 잠들었는데, 어제 지민이가 밤에 전화를 걸어, '형…' 이러면서 울었다"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러자 지민은 "어제 너무 많이 울어서…, 새벽 5시까지 울었다"고 덧붙였다.

    뷔는 "갑자기 지민에게 전화가 왔는데 '우리 성공한 거야?'라고 말하며 울더라. 그래서 나도 '야 왜 울어'라고 말하면서 같이 울었다"고 말했다.

    지난달 21일 전 세계에 동시 발매된 '다이너마이트'는 방탄소년단이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활력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파하고 싶다는 마음을 담아 완성한 디스코 팝 장르(Disco Pop)의 곡이다.

    발매와 동시에 세계 104개 국가와 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8월 22일 오전 8시), 스포티파이 '글로벌 50' 차트 1위(8월 21일자), 역대 유튜브 뮤직비디오 가운데 '24시간 최다 조회수' 등 다양한 기록을 세웠다.

    [사진 및 자료 제공 = 빅히트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