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 요청으로 지난해 7월 협의이혼
  • ▲ 30년 만에 이혼한 혜은이(오른쪽)와 김동현. ⓒSBS/연합뉴스 제공
    ▲ 30년 만에 이혼한 혜은이(오른쪽)와 김동현. ⓒSBS/연합뉴스 제공
    가수 혜은이(64)와 배우 김동현(70)이 30년 간의 결혼 생활을 끝내고 남남으로 돌아선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더팩트'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해 7월께 가정법원 협의를 거쳐 이혼한 것으로 확인됐다.

    혜은이와 자매처럼 지내는 A씨는 29일 '더팩트'와의 인터뷰에서 "(혜은이 씨가) 너무 마음이 아파 이혼 사실을 차마 주변에 밝히지 못한 것으로 안다"며 지난해 7월께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고 친구처럼 지내기로 했다"고 이혼 사실을 전했다.

    A씨에 따르면 먼저 이혼 요청을 한 건, 남편 김동현이었다고. 김동현이 '당신을 너무 많이 고생시켜서 미안하니까 이제라도 좀 편안하고 좀 자유스럽게 살기 바란다'고 말했고, 혜은이가 그런 남편의 입장을 이해하면서 이혼을 결심하게 됐다는 게 A씨의 전언이다.

    한 차례 이혼의 아픔을 겪은 뒤 1990년 김동현과 재혼한 혜은이는 그동안 남편의 사업 실패로 생긴 채무를 갚기 위해 밤무대와 각종 행사를 뛰어다니며 많은 고생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