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헤이먼 기자 "류현진, 토론토와 FA 계약 성사"
  •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메이저리그 투수 류현진(32·사진)이 '토론토 블루제이스(Toronto Blue Jays)'와 입단 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John Heyman) 기자는 한국 시각으로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류현진이 4년에 8천만달러(약 929억4천만원)를 받는 조건으로 토론토에 가게 됐다"는 글을 올렸다. 또 ESPN의 제프 파산(Jeff Passan) 기자도 같은 날 "류현진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했다"는 동일한 내용을 전했다.

    아직 토론토는 류현진의 영입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으나 야구계에서 공신력이 높은 전문기자 두 명이 동일한 목소리를 냈다는 점에서 사실상 류현진의 '토론토행'이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이 계약 내용이 맞다면 류현진은 18년 전 박찬호가 텍사스 레인저스와 맺은 5년 6천5백만달러를 넘어서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그 투수 중 최대 규모로 계약한 FA 투수가 된다. 또한 류현진은 텍사스와 7년 1억3천만달러에 계약한 추신수에 이어 역대 2위 규모로 FA 계약을 맺은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될 전망이다.

    류현진은 2019시즌 LA다저스 소속으로 29경기에 등판해 182⅔이닝 동안 14승 5패 163탈삼진 평균자책점 2.32을 기록한 바 있다.
  • ▲ 류현진·배지현 부부. ⓒ스플래시닷컴
    ▲ 류현진·배지현 부부. ⓒ스플래시닷컴
    [사진 제공 = TOPIC/SplashNews (www.splashnews.com 스플래시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