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득자 122명 대상으로 내달 초까지 비정기 세무조사 진행
  • ▲ '쇼미더머니3'에 출연할 당시의 도끼와 더 콰이엇. ⓒ뉴데일리
    ▲ '쇼미더머니3'에 출연할 당시의 도끼와 더 콰이엇. ⓒ뉴데일리
    인기 래퍼 '도끼(29·Dok2·본명 이준경)'가 국세청으로부터 비정기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끼의 소속사 일리네어레코드 관계자는 "도끼가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현재 해외에 체류 중이라 자세한 내용은 확인이 힘들다"고 31일 밝혔다.

    최근 과시적 호화·사치 생활자 및 고소득자 122명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한 국세청은 도끼를 비롯해 같은 소속사 식구인 래퍼 '더 콰이엇'에 대해서도 탈세 여부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도끼는 2005년 불과 16세의 나이에 다이나믹듀오가 부른 '서커스'를 작사·작곡하며 프로듀서로 데뷔했다. 2006년 마이크로닷과 함께 힙합듀오 '올블랙'으로 활동하기도 했던 도끼는 2014년 방영된 엠넷 '쇼미더머니3'에서 프로듀서로 출연하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였다.

    뛰어난 실력으로 '힙합신'에선 인정을 받았으나 자신의 SNS 계정에 연소득을 공개하고 롤스로이스 같은 고급 승용차를 자랑하는 등 허세 가득한 발언으로 물의를 빚기도 했다. 이에 한 네티즌은 지난해 11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도끼의 모습에 (상대적) 박탈감이 든다"며 "도끼에 대한 세무조사를 요청한다"는 청원글을 올리기도.

    도끼는 자신의 SNS를 통해 "2014년에는 10억원 이상을 벌었고, 2015년에는 20억원을 벌었으며 2016년에는 50억원 이상을 버는 게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