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뉴스 네이버 분석… "부끄러운줄 알아야" 김경율 발언에 "참된 진보 인사"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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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전 법무부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투자 의혹을 제기한 김경율 회계사가 진보진영을 향해 쓴소리를 냈다는 기사에 가장 많은 네티즌이 '좋아요'를 남겼다.

    빅터뉴스가 15일 하루간 쏟아진 네이버 뉴스들을 워드미터로 분석한 결과, 중앙일보의 "[단독] 김경율 '조국 사태로 진보 분열? 몰락했습니다' 작심 비판" 기사가 총 6612개의 '좋아요'를 얻으며 최다 '좋아요' 기사로 꼽혔다. 이어 '화나요' 91개, '훈훈해요' 22개, '후속기사 원해요' 18개, '슬퍼요' 5개 순으로 나타났다.

    기사에 따르면, 김 회계사는 진보성향 시민단체인 참여연대 공동집행위원장 출신이다. 그런 그가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조국 사태로 진보진영의 권력지향적 태도, 무비판적 사고가 민낯처럼 드러났다"며 "함께 몸담은 사람으로서 비참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와중에 불에 탄 집 속에서 뭐 남은 거 있나 찌꺼기 찾는 사람들을 보니 너무 형편없고 처참하다"면서 "참여연대가 제 친정이라면 친정이지만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조국이라는 이름을 지운다면 이런 상황에서 버틸 사람이 있었을까. 그런데도 시민단체, 집권여당은 제대로 비판 한 줄 내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기사에 댓글은 총 1396개가 달렸다. 댓글을 남긴 네티즌의 성비는 남성 72%, 여성 28%였다. 연령대별로는 10대 0%, 20대 3%, 30대 11%, 40대 32%, 50대 38%, 60대 이상 17% 등이었다. 

    네티즌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얻은 상위 댓글 대부분은 김 회계사를 응원하는 내용이었다. 7hone***은 "조국 2중대 노릇 한 민주당은 총선에서 반드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적어 3239개의 공감과 69개의 비공감으로 최다 공감 댓글에 올랐다.

    imno***는 "김경율 위원장 말이 구구절절 옳다. 앞으로도 정의롭게 끝까지 파헤쳐달라"고 요구해 1418개의 공감과 24개의 비공감으로 최다 공감 댓글 2위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yc80 "참된 진보 인사는 처음 봅니다"(공감 1231개, 비공감 13개), dyeo*** "아주 잘한 일. 이런 일엔 보수·진보가 따로 있어선 안 됨"(공감 748개, 비공감 4개)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