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의 공익활동 장려, 사회공익 증대에 기여할 목적"… 변호사 법정단체로선 처음
  • ▲ 서울지방변호사회의 박종우 회장. ⓒ뉴시스
    ▲ 서울지방변호사회의 박종우 회장. ⓒ뉴시스
    서울지방변호사회(이하 변회, 회장 박종우)가 공익단체와 인권단체, 비영리기구(NGO) 등에서 일하는 ‘공익전업변호사’ 양성에 나선다. 

    변회는 12일 변호사의 공익활동을 장려하고 사회공익 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변호사 법정단체로는 처음으로 공익전업변호사 양성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익전업변호사 양성사업은 매년 1~2명의 공익전업변호사를  선발해, 2년 동안 매월 250만원을 지원한다. 이들이 안정적으로 공익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변회는 “로스쿨제도 도입 이후 변호사 수가 증가하면서 공익전업변호사로 활동하거나 향후 활동하고자 하는 변호사 역시 증가하는 추세”라면서도 “공익·인권단체 등의 열악한 재정상황으로 인해 이들 변호사의 안정적 활동은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었다”고 부연했다.

    이에 오랜 논의와 준비를 거쳐 이번에 사업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는 변회는 이 사업으로 재정적 어려움으로 쉽게 변호사를 채용하지 못하는 공익단체와 인권단체,  비영리기구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변회는 “그동안 변호사법 제1조에 명시된 인권옹호와 사회정의 실현이라는 변호사의 기본적 사명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책임 있는 법정단체로서 사회적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변회는 2016년 4월 프로보노지원센터를 열고 프로보노 포럼, 프로보노 라운드테이블, 공익·인권분야 연구활동 지원, 봉사활동 수행, 전문가 초청 세미나 개최, 각 분야 법률지원 매뉴얼 발간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