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기사 아냐… 밀린 월세 다 납부" 해명
  • 90년대 하이틴 스타로 유명세를 날렸던 배우 정준(39)이 월세를 3천만원 넘게 내지 않아 소송을 당했다는 보도로 구설에 올랐다.

    채널A <사건상황실>은 30일 "배우 정준이 건물주 A씨와 보증금 1천만원에 월세 210만원을 납부하기로 한 임대 계약을 맺었는데 지난 2016년 6월부터 월세 3천90만원을 미납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A씨는 정준에게 "보증금 1천만원을 제외해줄 테니 2천90만원이라도 납부하라"는 내용증명을 보냈지만 정준은 지급 의사만 밝힌 채 밀린 월세를 내지 않았다고.

    결국 A씨는 정준을 상대로 민사 소송을 거는 한편, 월세 계약 해지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사건상황실>은 "해당 사건을 심리한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 재판부는 정준에게 '밀린 월세 2천여만원과 이자를 A씨에게 지급하고, 살던 집을 건물주에게 넘겨주라'고 판결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정준은 같은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 아무일 없어요 ㅎㅎㅎ 애들이랑 잘 지내고 있습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라는 짧은 글과 인증샷을 남기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어 그는 "걱정해주셔서 감사하지만 (채널A의 보도는) 정확한 기사가 아니"라며 "아무일 없이 전 그 집에서 잘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일이 커질 것 같아 설명을 안했는데 제가 납부해야 하는 금액은 다 납부한 상황이고, 지금은 다른 분의 것까지 제가 다 납부 한 상황"이라며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해명했다.

    1991년 MBC 드라마 <고개숙인 남자>로 데뷔한 정준은 1993년 방영된 MBC 청소년 드라마 <사춘기>와 1995년 방영된 SBS 시트콤 <LA아리랑>, KBS2 드라마 <목욕탕집 남자들> 등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톱스타 대열에 올랐다. 배우 손예진과 권상우의 드라마 데뷔작인 MBC 드라마 <맛있는 청혼(2001년 방영)>에선 주인공 김효동 역을 맡기도 했다. 2014년 방영된 SBS 드라마 <달려라 장미>를 끝으로 연기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사진 출처 = 정준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