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의 농구스타 박찬숙 파산 신청..장미인애 쇼핑몰 의류 '너무 비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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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주 토요일 오후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에서 방송되는 <연예가 교차로>를 <뉴데일리>에 동시 게재합니다.

    ■ 프로그램명 :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
    ■ 방송 : 부산 라디오 FM 94.9MHz (16:05~17:52)
    ■ 방송일 : 2015년 6월 13일 오후 5시 20분
    ■ 진행 : 임동건, 조면주 아나운서
    ■ 연출 : 프로듀서 이범구, 작가 윤혜진
    ■ 출연 :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 


    △진행자 = 자, 이번엔 한주간에 있었던 핫한 연예가소식을 들어보는 시간이죠? 연예가교차로. 오늘도 어김없이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와 전화 연결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조기자님?

    ▲조광형 = 네, 안녕하십니까.

    △진행자 = 오늘 아주 기쁜 소식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요. 어느 분께 경사가 났나요?

    ▲조광형 = 네, 꽃보다 아름다운 커플. 연예계 최강 동안 커플로도 유명한 지성-이보영 부부가 결혼 2년 만에 득녀를 했습니다. 이보영은 오늘 오전 서울의 한 산부인과에서 건강한 딸을 출산했습니다. 순산 이후 가족과 지인들의 축하 속에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드디어 아빠가 된 지성은 "기쁘고, 감격스럽고, 자신들에게 축복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진행자 = 얼마나 좋으시겠어요? 두 분이 오랫동안 교제를 하다가 결혼하신 게 맞죠?

    ▲조광형 = 네, 지성과 이보영은 무려 7년 동안 열애를 하다 결혼에 골인했는데요. 지난 2013년 9월 모든 이들의 축복 속에 아주 화려한 결혼식을 올렸었죠. 이번 득녀 소식에도 많은 연예계 동료들이 축하를 보내는 모습인데요. 다들 아이의 얼굴이 무척 궁금하다는 반응입니다. 일단 지난해 임신 소식이 전해졌을 때 아이의 태명이 공개돼 화제를 모은 적이 있죠. 지성의 본명인 곽태근과 이보영의 베이비라는 뜻을 담아 ‘곽보베’라는 재미난 태명을 지어줬다고 합니다. 앞으로 곽보베양의 성장기가 팬들에게는 또 다른 즐거운 뉴스가 될 것 같습니다.

    △진행자 = 저희들도 곽보베양을 꼭 만나고 싶네요. 나중에 리얼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요? 한 번 기대를 해보겠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조광형 = 월드스타 싸이가 건물 세입자와 명도 소송 분쟁을 벌이고 있어 주목됩니다.

    사건이 좀 복잡한데요. 일단 싸이와 대립각을 벌이고 있는 분은 서울 한남동의 한 건물에 입주한 A카페 주인입니다. 이 카페는 2010년 4월 해당 건물에 입주를 했는데요. 영화 '건축학개론'에 등장하면서 유명세를 탄 곳이기도 합니다. 원래 건물주와 1년 단위로 재계약을 하기로 했는데요. 어느날 새로 바뀐 건물 주인이 기존 건물을 헐고 건축을 새로 하겠다고 밝히면서 분쟁이 시작됐습니다.

    카페 주인은 나갈 수 없다고 반박하며 두 사람 사이에 명도 소송이 벌어졌는데요. 결국 2013년 12월 말까지 A카페가 나가는 것으로 양측은 합의를 했습니다. 그런데 2012년 2월 싸이가 이 건물을 사들이면서 일이 복잡해졌습니다. 싸이는 재건축을 하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카페 주인은 계속해서 나가지 않았고, 싸이는 이전 법원 결정을 근거로 건물을 비워줄 것을 카페 주인에게 통보를 했습니다. 하지만 카페 주인은 명도집행 정지 신청을 제기하면서 맞불을 놓고 있는 상황입니다.

    △진행자 = 정말 복잡한 일에 휘말리게 됐군요. 현재는 어떤 상항인가요?

    ▲조광형 = 원래는 싸이가 몸을 담고 있는 YG엔터테인먼트가 중재에 나서서 양측이 원만한 합의를 할 것으로 전망됐었는데요. 이번엔 카페 주인이 "싸이 측 사람들이 카페 철거를 위해 강제집행을 시도할 당시, 물리적인 폭행을 가했다"는 주장을 제기해 일이 더욱 꼬여가는 상황입니다. 당연히 싸이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반박을 하고 있는데요. 아무튼 양측이 합의를 하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진행자 = 이번엔 농구스타 박찬숙씨에 대한 소식이죠?

    ▲조광형 = 네, 최근 배우 이영하와 함께 '님과 함께'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큰 인기를 끌었던 왕년의 농구스타 박찬숙이 법원에 파산 신청을 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됩니다.

    △진행자 = 박찬숙씨하면 요즘 따님으로 각광을 받고 계시잖아요? 방송 활동도 활발히 하시고, 대체 이게 무슨 일인가요?

    ▲조광형 = 네, 말씀하신대로 요즘엔 미모가 뛰어난 따님 때문에 더 주목을 받고 있는 분이죠. 그런데 법조계에 따르면 그동안 박찬숙은 경제적으로 상당한 어려움을 겪어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역에서 은퇴한 이후 식품 사업에 뛰어들었는데요. 이게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면서 막대한 채무를 지게 된 겁니다. 최근 두 자녀와 함께 TV출연을 자주 하고 있는 이유도 어쩌면 이같은 경제적인 사정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진행자 = 박찬숙하면 지금도 농구가 떠오를 정도인데요. 우리나라 여자 농구의 간판 선수셨잖아요?

    ▲조광형 = 네, 과거 박찬숙은 한국 여자농구를 대표하는 최고의 센터로 활약해왔는데요. 1979년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 준우승과 1984년 LA 올림픽 은메달 획득을 이끌었던 주역이었습니다.

    △진행자 = 모쪼록 어려운 문제들이 잘 해결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조광형 = 프로포폴 불법 투약으로 법적 처벌을 받았던 배우 장미인애가 최근 쇼핑몰을 열고 재기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비싼 의상 가격 때문에 구설에 휘말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쇼핑몰에선 꽃무늬 원피스가 102만원, 호피 셔츠 원피스가 130만원에 팔리고 있습니다. 얼핏봐도 상당히 고가의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일부 매체가 쇼핑몰 의류치고 지나치게 비싼 것 아니냐는 기사를 올리자 장미인애는 "제품 상당수가 오더메이드 제품이기 때문에 공장식 제품과는 다르다"며 "결코 터무니없는 가격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고가에 팔리는 게 사실인데 장미인애가 지나치게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습니다. 아무리 원단이 값비싸다하더라도 이를 시장에서 납득하지 못한다면 품목과 가격을 재조정하는 지혜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진행자 = 다음은 영화계 소식을 준비해오셨다고요?

    ▲조광형 = 네, 며칠 전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죠. 영화 '반지의 제왕'으로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았던 사루만 역의 크리스토퍼 리가 향년 9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최근 호흡곤란 등의 증세로 병원 치료를 받아왔던 크리스토퍼 리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7일 영국 런던에서 심부전으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껏 250편 정도의 영화에 출연해온 크리스토퍼 리는 지난 2009년엔 기사 작위를 받기도 했는데요. ‘반지의 제왕’ 이전에는 드라큘라 역할로 인기가 높았던 배우였습니다.

    한편, 이날 크리스토퍼 리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일각에선 간달프가 죽었다는 루머가 돌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간달프 역을 맡았던 배우는 이안 맥켈런이죠. 여전히 건재하십니다. 괜한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진행자 = 그런데 지금 메르스 때문에 극장 관객이 크게 줄었다고 하던데요.

    ▲조광형 = 그렇습니다. 상대적으로 예년만 못한 수치를 보이고 있는데요. 그래도 메르스 열풍을 뚫고 인기 몰이를 하고 있는 작품들이 있습니다. ‘매드 맥스’, ‘쥬라기 월드’ 같은 헐리웃 대작들은 여전히 높은 예매율로 인기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쥬라기 월드’는 개봉 이틀째 31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주말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누적 관객수는 벌써 58만명을 넘어섰는데요. 이같은 추세라면 개봉 첫 주 주말에 100만 관객 돌파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제작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는 '쥬라기 월드'는 '쥬라기 공원' 테마 파크에서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공룡들과 인간과의 치열한 사투를 그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철저히 어린이들의 눈높이를 맞춘 영화라 잔인한 장면은 거의 없습니다.

    마치 한편의 동화 같은 느낌인데요. 영화 속 공룡들이 주변의 애완견처럼 사람과 교감을 나누는 모습 등, 조금은 오글거리는 장면들이 옥의 티가 아닐까 싶습니다. 볼거리는 아주 풍성한 편인데요. 전작에서 이미 극강의 CG를 선보였던 터라, 높아진 관객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진행자 =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