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스캐너 내구성 평가, 중저가 제품이 만점 기록

  • 전 세계 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가 지난 4월, 8종의 하드 케이스 여행용 캐리어를 대상으로 가격, 기능, 내구성 평가를 진행한 결과, 4만 원대의 저가 제품이 50만원 상당의 고가 제품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과 중저가의 보급형 제품 간 기능과 내구성에는 거의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중저가 제품의 내구성이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는 아마존 쇼핑몰에서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여행용 캐리어 제품 가운데 가격대별로 총 8종을 선정, 기능 평가와 내구성 평가로 구분해 진행됐다.



  • ▲ 기능 부분에서 만점을 받은 쌤소나이트 코즈모라이트 3종

    [기능 평가]는 손잡이, 잠금장치, 바퀴 등과 같은 기본 기능이 무리한 외부 변화에 이상 없이 작동하는지 조사됐으며, [내구성 평가]는 발로 차기, 밟고 지나가기, 망치로 때리기, 자동차 떨어뜨리기 등 총 4단계로 나뉘어 실시됐다.

    먼저 진행된 기능 평가에서는 이동형 손잡이의 고정 강도, 잠금잠치의 보안 수준, 이동성 등을 다양한 환경에서 진단했으며, 그 결과 <쌤소나이트(samsonite)>를 비롯해 <델시(Delsey)>, <앤틀러(Antler)>, <론카토(Roncato)> 총 4개 제품이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내구성 평가에서는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생소한 <에미넌트(Eminent)>, <델시>, <러기지 X(Luggage X)> 3사의 제품이 5점 만점을 획득해 가장 튼튼한 여행용 캐리어에 등극했다.

    3사 제품들은 가장 난이도가 높은 [자동차 떨어뜨리기] 단계에서도 조금 찌그러졌을 뿐 내용물을 완벽하게 보호하는 데 성공했다.

    스카이스캐너에서 한국 시장을 담당하고 있는 김현민 매니저는 “여행용 캐리어는 디자인과 컬러도 중요하지만 가방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지, 안전하게 내용물을 보호할 수 있는지와 같은 성능이 무엇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테스트 과정은 스카이스캐너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사진 = 쌤소나이트, 스카이스캐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