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승헌 임지연의 파격 키스신이 담긴 '인간중독' 티저 포스터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영화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영화 '인간중독'은 베트남전이 막바지로 치달아 가던 1969년, 엄격한 위계질서와 상하관계로 맺어진 군 관사 안에서 벌어지는 남녀의 비밀스럽고 파격적인 사랑이야기를 그린 고품격 19금 멜로.

    베트남 전쟁을 거치면서 신임을 받은 대령 '김진평' 역할은 송승헌이 분하며, 그와 함께할 두 여인들에는 조여정, 임지은이 열연을 펼친다.

    임지연은 부하의 아내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송승헌(김진평 역)과 금기된 사랑에 빠져드는 여인 '종가흔' 역을 맡았다. 

    조여정은 송승헌의 아내이자 마음속에 어둔 욕망을 숨기고, 오직 남편을 위해 헌신하는 여인 '이숙진' 역으로 출연한다. 특히, 조여정은 김대우 감독과 '방자전'에 이어 두 번째 호흡을 선보인다.

    김진평 부하이자 아내가 금기된 사랑에 빠진다는 사실을 전혀 몰라야 했던 남자 '경우진' 역할에는 온주완이 캐스팅 됐다. 온주완은 그 누구보다 현명해 보이지만 아내의 마음을 단 한번도 가져보지 못한 남자의 내면을 완벽히 소화할 예정이다. 

    김진평과 베트남전에 함께 참전했으나 현재는 군인의 신분을 버리고 작은 음악감상실을 운영하는 '임사장' 역할에는 유해진이 캐스팅 돼 극에 무게감과 유머를 동시에 살려줄 전망이다. 

    한편, '정사', '스캔들'의 각본과 '음란서생', '방자전'의 연출을 맡은 김대우 감독의 신작 '인간중독'은 오는 5월 개봉된다.

    [인간중독 캐스팅 라인업, 사진=N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