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곽도원이 최지우 남편으로 <수상한 가정부>에 깜짝 출연한다.

    곽도원은 10월 29일 방송될 SBS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에 절대 웃지 않는 가사도우미 박복녀(최지우 분)에게 영원한 상처로 남아있는 과거 남편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지난 방송에서 강도형(송종호)과 서지훈이 동일인물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한 박복녀는 결남매의 진심어린 부탁으로 상철(이성재) 집으로 복귀한다.

    그러나 어딘가 허무하고 쓸쓸한 마음의 복녀는 결이네 집 부엌에서 과거 단란하고 행복했던 가족의 일상을 떠올리게 되고, 이 장면에서 곽도원이 박복녀의 남편으로 깜짝 등장했다.

    공개된 사진 속 곽도원과 아들은 탁월한 요리 솜씨를 발휘해 맛있는 밥상을 차려준 박복녀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화답하는 모습이다. 복녀는 해맑은 미소를 짓고 있는 두 사람을 향해 곧 눈물이 쏟아질 듯 외로운 눈빛을 지어 보이며 평범한 날들로 돌아갈 수 없음을 시사하고 있다.

    과거에 대한 그리움과 회한으로 흔들리는 복녀의 마음을 간접적으로 대변할 이번 장면에 곽도원이 남편으로 출연하게 된 계기는 SBS 드라마 ‘유령’을 통해 인연을 맺은 김형식 감독과의 끈끈한 의리 때문이다.

    감독의 부탁에 흔쾌히 촬영에 임한 곽도원은 복녀를 웃게 해줬던 다정한 남편 역을 훌륭히 소화해내며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는 후문이다.

    SBS <수상한 가정부> 12회는 29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수상한 가정부 곽도원,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