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연합뉴스) 전국 첫 상설야시장인 부산 부평상설야시장이 29일 개장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24일부터는 이뤄진 시범운영기간 동안 수많은 시민이 몰리면서 벌써 '명물 탄생'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허남식 부산시장의 기념사로 시작된 이날 기념식은 다양한 문화공연과 테이프커팅식이 준비돼 야시장 개장을 축하했다.

    야시장은 이날부터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연중 상설로 운영된다.

    전체길이 110m로 기존 부평시장 2구간 상가 중간에 매대 30곳을 일렬로 설치해 시장을 운영한다.

    부산어묵·유부·씨앗호떡등 다양한 먹을거리와 지역 예술가들이 만드는 상품을 판매하는 상품 매대도 운영된다.

    시장 한쪽에는 다문화 가정의 요리사들이 본토 음식을 조리해 판매하는 매대도 설치돼 있다.

    시장 입구와 시장 내 사거리에서는 하루 두 차례 문화공연이 열리고 각종 축제와 연계한 공연도 열릴 예정이다.

    김종렬 부평깡통시장 상인회장은 "시민들 호응이 예상보다 뜨거워 내년에는 야시장 구간을 300m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오시는 관광객이 편히 즐기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