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 속의 청와대,
    윤창중 사건 워 대통령 흔드는 이유는?

     
    청와대 참모들의 윤창중 사건 확대시키기, '대통령 흔들고 먹칠하는게 참모들 임무?'

     
    성상훈, pyein2@hanmail.net     /미디어워치

       
  • ▲ 윤창중 정 대변인 기자회견에 대한 청와대 참모진의 반응
    청와대 참모진들이 일을 의도적으로 확대시키는 듯한 느낌을 국민들에게 주고 있다.
    대통령의 방미 성과 대국민 브리핑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다 깨어버린 것이다.
    청와대 참모진들이 윤창중 사건을 의도적으로 확대시키고 있는지 이유를 알 수가 없어 국민들은 불안할 뿐이다. 
     
    청와대 참모들의 알 수 없는 행보들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윤창중 대변인이 대통령 수행중 불미스러운 문제가 있었다고 하면 조용히 처리하면 될 일을 대통령 방미 중에 전격적으로 경질을 한 것이다. 게다가, 국영통신사인 연합뉴스에 끊임없이 뉴스를 흘리면서 온 국민이 알도록 확대시켰고, 이를 외신들이 받아쓰기 시작하면서 전 세계가 다 알게 된 것이다.

    문제가 있다면 조용히 조사를 해서 책임질 일이 있었다면 조용히 책임지게 하면 될 일을 아마추어처럼 시끄럽게 처리한 것이다.

    청와대 이남기 홍보수석을 대통령이 홍보수석 자리에 앉힌 것은 대한민국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고 국민들에게 자부심을 안겨주기 위해서였지만, 국영통신사인 연합뉴스까지 동원하여 불미스러운 사건을 전 세계에 알린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이 막중하다 할 것이다.

    게다가, 국내 언론들에게도 끊임없이 정보를 흘리는 방식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성과를 국민들에게 설명하기 어렵게 만들어 버려서 사실상 홍보수석으로서 자격을 상실했다고 봐야 할 것이다.

    또, '자신이 있으면 미국가서 수사를 받으라!'고 밝히는 등 청와대에 입성하면서 얻은 권력을 대통령의 업무를 보좌하는데 쓰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밥그릇 싸움을 위해 쓰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대통령을 보좌하는 임무는 이미 실패한 것이다.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면 지휘라인의 수장이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하니 일을 시끄럽게 처리한 이남기 홍보수석의 역할은 끝난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이 미국에서 어떤 성과를 가지고 왔는지 국민들이 귀 기울여 들을 수 있도록
    청와대 참모진들이 제발 조용히 해 주기를 국민들은 바라고 있다.
      

  •  ▲ 연합뉴스의 보도 기사들
    국영통신사인 연합뉴스는 이번 사건을 집중적으로 실시간 보도하면서 전 국민에게 알렸다. 이를 세계 언론이 받아 쓰면서 세계적인 뉴스거리로 확대시킨 것이다. 연합뉴스는 국영통신사이므로 청와대 홍보수석이 충분히 막을 수 있었으나, 짧은 시간내에 막대한 기사들이 쏟아진 것으로 봐서 오히려 누군가가 정보를 흘린 것으로 추정된다. 청와대 홍보수석은 연합뉴스의 보도를 막지 못해 불미스런 일을 전세계로 홍보하는데 방조했다는 비판은 모면하기 어렵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