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이 보우하사

    로버트 김

  • 우리나라에서 연례행사로 진행 해 오던 키 리졸브(Key Resolve) 한미합동군사훈련 시작하는 날이 금년에는 서울과 워싱턴이 불바다가 되는 날이라고 북한의 김정은은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그리고 이 합동군사훈련이 시작되는 날을 기해 정전협정을 백지화시킬 것이며 판문점 통신선(Hot Line)도 절단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날이 왔고 또 며칠이 지나갔습니다. 그 후 그 통신선이 차단되었다는 것은 물리적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김정은은 지난 2010년 11월에 연평도에 포격을 가한 부대를 비롯해 여러 진지를 찾아다니면서 그곳에 주둔하고 있는 인민군들의 사기를 돋우고 전쟁준비에 만반의 태세를 취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다닙니다.

    그리고 그는 그들로부터 “장군님 명령만 내리시라우“로 화답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남한과의 비행거리를 단축하기 위해 전투기들을 강원도 원산비행장으로의 이동을 완료했으며 연평도에 포격을 감행했던 그 대포들의 포문을 열어 놓고 남한을 향해 발사준비태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천안함을 폭침시킨 잠수정들도 손으로 번호를 적은 어뢰를 지니고 바다로 향해 떠났다고 합니다. 또 키 리졸브 훈련이 시작되는 날 전투기가 700회의 출격(sortie)훈련을 했다고 하니 전투기가 몇 대가 떴으며 그 연료는 어떻게 확보했는지 궁금해집니다.

    북한은 지금 곧 전쟁이 일어날 것 같은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이런 전쟁준비는 한국과 미국을 향한 것이라고 하면서 특히 미국이 그들의 뜻 즉 남한적화를 가로 막고 있기 때문에 핵과 미사일을 개발해야만 그들이 적화 통일할 수 있다는 이론입니다.

    이는 지난 대선 때 박근혜 대통령을 떨어뜨리려고 대통령후보로 출마했다가 27억 원의 보조금을 ”먹튀“한 분이 당대표로 있는 한국의 한 소수야당정당의 이론과 똑 같습니다.

    그래서 이들이 북한의 대변인 같다는 말이 있는데 대한민국 정부는 이들에게 국민의 혈세로 국가보조금까지 지불하고 있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으며 이들의 이념이 한국에서 합법적으로 허용되고 있다는 것이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이번에 북한의 핵위협을 당하면서 우리나라도 핵을 보유해야한다는 주장들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국제정세로는 한국이 핵을 보유하겠다고 선언하면 1992년에 남북이 함께 한반도비핵화 공동선언에 서명한 것을 파기하는 것이 될 것이며 1975년에 우리나라에서도 발효된 핵확산금지조약(NPT: Nuclear Nonproliferation Treaty)준수를 파기하는 것으로 북한과 똑 같이 약속 못 지키는 미성숙한 나라로 대접을 받게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그 동안 북한의 여러 차례의 핵실험 도발에도 불구하고 이 조약을 성실하게 지켜왔으며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6자회담의 일원으로서도 성실히 임해 왔습니다. 6자회담의 일원인 북한은 회담기간동안 핵을 개발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북한을 제외한 다른 5개국으로 부터 식량을 비롯한 경제적 지원을 받고 있으면서 뒤로는 핵개발에 전념해왔습니다.

    우리는 문명국으로서 북한과 같은 약속을 지키지 않는 나라가 되지 말아야 합니다. 이제 북한은 믿지 못 하는 정권으로서 세계에서 고립을 당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중국은 6.25전쟁을 항미원조(抗美援朝)전쟁으로 규정하고 북한을 혈맹국으로 60년 넘게 도와 왔습니다. 그러나 중국도 그동안 문명국으로 성장한 나라로 발전하면서 이번 유엔안보리에서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유엔 안보리 대북추가제재결의(2094호)에 동참하면서 북한의 3차 핵실험을 강력히 규탄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이제 국제결의를 계속 무시하고 국민을 도탄에 빠지게 하는 비상식적인 북한의 행동에 회의(懷疑)를 느끼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중국의 식자(識者)들 간에서도 북한의 이러한 태도에 북한을 더 이상 도와 줄 필요가 없다는 말들이 나오고 있으며 중국 언론도 대북 비난에 동조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늘이 도왔는지 이번에 실전(實戰)처럼 무장된 키 리졸브와 독수리 한미합동군사연습이 북한의 위협이 극에 달한 시기에 열리게 되어 북한이 이들의 위용(威容)을 보고 한반도에서 쉽게 전쟁을 일으킬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미국이 가지고 온 핵잠수함을 비롯한 첨단장비와 이를 운영할 인력을 이 훈련이 끝난 후에도 우리 영해에 당분간 그대로 남겨 둘 것이라고 합니다.
    이 훈련 후에도 모든 장비가 장기적으로 우리나라에 그대로 남겨지고 오키나와와 괌에 배치되어있는 미국의 핵무기를 한반도 인근으로 전진 배치함으로서 우리가 핵개발을 하지 않아도 북한 핵 억제수단을 유지 할 수 있게 된 셈인데 이는 하늘이 도운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를 계기로 한반도에 전쟁도 영원히 사라질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남과 북의 대치(對峙)로 인하여 많은 돈이 전쟁을 위해 사용되는데 대치가 평화로 바뀌어 돈이 남게 되겠는데 이 돈이 사람을 위해 사용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지금 우리나라가 진행하고 있는 국민복지정책에 재원이 넘쳐나고 이로 인하여 북한주민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으면 합니다.

    오랫동안 남북으로 분열되어 인간성마저 달라져버린 이 백성들이 다시 동질(同質)의 국민이 되어 한반도가 잘 사는 국가로 변화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역사하신다는 것을 남북한 온 국민이 깨닫게 되기를 바라며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를 남북이 함께 제창(齊唱)하는 날이 빨리 올 수 있게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로버트 김(robertkim04@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