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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석천의 부모님이 홍석천에게 영상편지를 통해 변함없는 사랑을 전해 안방극장을 울렸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는 방송인 홍석천이 출연한 가운데 홍석천의 부모님의 영상편지가 공개됐다.

    이날 홍석천은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커밍아웃을 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 때 제작진이 몰래 준비한 홍석천의 무모님의 영상편지가 화면에 나타나 홍석천을 놀라게 만들었다.

    영상 홍석천의 부모님은 "석천아"라고 부르며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어머니는 이어 "자랑할 건 많다"며 홍석천에 대한 자랑을 늘어놨다.

    "자랑할 건 많은데, 막상 하라고 하면 잘 안나온다. 혼내거나 했던 적이 없었다.
    항상 예의바르고 공중도덕도 잘 지켰다. 정말 기쁨만 줬었다"

    아들의 커밍아웃에 대해 아버지는 "불벼락 맞은 것 같았다"며 힘들었던 당시 심경을 고백해 홍석천의 눈시울을 붉혔다.

    "부모에게는 불벼락이었다. 아들이라고는 석천이 하나다.

    '왜 하필 우리 애가 그렇게 됐을까?'라고 생각했다.
    '언젠가는 평범한 사람처럼 되돌아 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갖고 있다.

    우리 생전에 이루어지길 바라는 희망사항이다"

    어머니 또한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며 "기대를 했던 아들이고, 결혼할 나이었는데 결혼을 못하게 돼서 너무 괴로웠다"며 힘든 심경을 전했다.

    영상 말미에 홍석천의 아버지는 "언제나 사랑한다. 우리 아들"이라며 변함없는 자식 사랑을 고백해 안방극장을 울렸다.

    홍석천은 부모님 영상편지를 본 뒤 눈시울을 붉히며 "많이 늙으셨다. 결혼에 대해서 마음 아파하시는 것 잘 알고있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날 홍석천은 이상형이 배우 송승헌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사진 출처=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