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레이보이 모델 출신 이파니가 23년 만에 어머니와 재회한 사연을 털어놨다.

    이파니는 12월 6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23년 만에 친 엄마를 처음 만났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올해 나이 27세인 이파니는 6세 때 어머니와 헤어졌다고.

    이파니 어머니는 이파니가 6살 되던 해 이혼했으며, 이후 이파니는 20년간 어머니 얼굴을 보지 못하고 지내왔다.

    그녀는 “23년 만에 엄마를 만나 어색하고 민망했다. 그래도 피는 못 속인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떨어져 있어서 닮은 게 없을 줄 알았는데 처음 엄마와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보니 젓가락질이 서투시더라. 나 역시 젓가락질이 서툴다. 그래서 너무 신기했다. 못생긴 복 코를 정말 싫어했는데 엄마를 보니 내 복 코가 어디서 왔나 바로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방송에서 이파니는 친어머니와 만날 수 없었던 학창시절을 떠올리며 “지독하게 가난했고 중학교 때부터 집을 나와 혼자 살았다. 어린 나이였지만 아르바이트 하면서 학비를 직접 벌었다”고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했다.

    또한, “내가 이혼을 하고서야 엄마를 봤다. 이혼해보니 자식을 떼어놓는 어머니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며 “한 번도 엄마를 원망해본 적 없다. 진짜다. 나를 낳아줬다는 것만으로도 되게 감사하다”고 엄마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